자유 오늘 아침 교묘히 넘긴 위기
- (서울)팬케이크
- 조회 수 179
- 2004.12.01. 09:20
^-^ 티지들의 쭈욱 주행하는 기사의 모습을 알려주자,
쉰세대 남편왈 거 되게 할 일 없나 보다.....라고 좀 어이 없어 하네요.....
그러니 신세대 아내와는 세대 차이가.....
그리고 오늘 아침에 교묘히 넘긴 위기......
티지에 관심도 갖지 않던 남편이 갑자기 엊저녁에 술이 떡이 되어 들어오면서
차를 놓고 왔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낼 아침엔 티지 좀 타고 가자.
내 차는 니가 좀 갖다가 휘발유 좀 가득 채우고 세차나 좀 해 놔라.
헉! 휘발유 채우고 세차가 문제가 아니라, 내 티지를 어제 고이 세차까지 해놨는데.....
담배 냄새 쩔면 어떡하나 싶어.....타는 것은 좋은데 담배는 절대 피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면서도 왠지 내 차가 아닌 가족 공동의 차가 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지난 일요일날 가족 모임 가면서 새차 자랑하려고 내가 티지를 운전하고 갔는데
요모조모 관심을 갖더라니, 혹? 마음이 바뀌어 티지 가지려는 것 아닌가 노심초사
우리 딸네미도 그러게 엄마가 너무나 티지를 칭찬하더라. 아빠가 솔깃하신 것 같아.....
아빠한테 차 빼앗기면 어떡해. 우리 딸들도 운전기사인 엄마편이라.....
나쁜 점을 잔뜩 이야기해야 된다고......
그래서 오늘 아침에 성격 급하고 구두쇠인 남편의 심리를 자극
티지는 디젤이라 1-2분 이상 예열에다가, 후열은 최소한 2-3분 이상해야 해.....
안 그러면 엔진 망가져. 설마 망가질려구. 어어 기아 자동차 홈페이지에 있는 내용야.
또 갑자기 바쁜 출근 시간에 새 차 몰고 나가면 감각도 달라 문제가 있고,
나도 오늘 바빠서 차 가지러 갈 시간도 없는데, (지나친 과장)
비싼 택시값(술값보다도 훨씬 더 무서워하는 택시비? 자극) 쓰면서 일부러
차 가지러 가야겠냐고 궁시렁.....어차피 가는 길에
좀 일찍 같이 나가서 차 있는 곳까지 같이 가서 출근하면 되잖아.....했더니
그럼 넘 늦어서 안 된대나요. 좀 일찍 나가면 되잖아. 안 돼.....
어이구 포기하고 식탁 위에 고이 티지 열쇠를 올려 놨더니
(어휴 하루 지하철 타고 가면 어디 덧나? 티지 사기 전에는 잘도 지하철 출퇴근하더니만.....속으로 궁시렁)
밥을 다 먹고는 그럼 같이 나가자.....남편을 차 둔데에다가 고이 모셔줬더니
(어휴 서두른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좀 늦으면 딱지 뗄 곳)
하지만 새차인데 한 번 타고 싶겠지 하는 마음에
담배 안 핀다면 티지 한 번 타고 가라는 마음에도 없는 소리에도
신경 쓰여서 싫다면서 획 내리는 남편.....고기도 놀던 물이 좋다고
전에 타던 헌소나타가 편하고 운전하기가 좋다는군요....
속으로는 얼마나 기쁜지.....갑자기 표정 관리^0^
단지 출근 시간이 좀 늦었을 것 같아 미안하기는 하더라구요.....^-^
쉰세대 남편왈 거 되게 할 일 없나 보다.....라고 좀 어이 없어 하네요.....
그러니 신세대 아내와는 세대 차이가.....
그리고 오늘 아침에 교묘히 넘긴 위기......
티지에 관심도 갖지 않던 남편이 갑자기 엊저녁에 술이 떡이 되어 들어오면서
차를 놓고 왔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낼 아침엔 티지 좀 타고 가자.
내 차는 니가 좀 갖다가 휘발유 좀 가득 채우고 세차나 좀 해 놔라.
헉! 휘발유 채우고 세차가 문제가 아니라, 내 티지를 어제 고이 세차까지 해놨는데.....
담배 냄새 쩔면 어떡하나 싶어.....타는 것은 좋은데 담배는 절대 피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면서도 왠지 내 차가 아닌 가족 공동의 차가 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지난 일요일날 가족 모임 가면서 새차 자랑하려고 내가 티지를 운전하고 갔는데
요모조모 관심을 갖더라니, 혹? 마음이 바뀌어 티지 가지려는 것 아닌가 노심초사
우리 딸네미도 그러게 엄마가 너무나 티지를 칭찬하더라. 아빠가 솔깃하신 것 같아.....
아빠한테 차 빼앗기면 어떡해. 우리 딸들도 운전기사인 엄마편이라.....
나쁜 점을 잔뜩 이야기해야 된다고......
그래서 오늘 아침에 성격 급하고 구두쇠인 남편의 심리를 자극
티지는 디젤이라 1-2분 이상 예열에다가, 후열은 최소한 2-3분 이상해야 해.....
안 그러면 엔진 망가져. 설마 망가질려구. 어어 기아 자동차 홈페이지에 있는 내용야.
또 갑자기 바쁜 출근 시간에 새 차 몰고 나가면 감각도 달라 문제가 있고,
나도 오늘 바빠서 차 가지러 갈 시간도 없는데, (지나친 과장)
비싼 택시값(술값보다도 훨씬 더 무서워하는 택시비? 자극) 쓰면서 일부러
차 가지러 가야겠냐고 궁시렁.....어차피 가는 길에
좀 일찍 같이 나가서 차 있는 곳까지 같이 가서 출근하면 되잖아.....했더니
그럼 넘 늦어서 안 된대나요. 좀 일찍 나가면 되잖아. 안 돼.....
어이구 포기하고 식탁 위에 고이 티지 열쇠를 올려 놨더니
(어휴 하루 지하철 타고 가면 어디 덧나? 티지 사기 전에는 잘도 지하철 출퇴근하더니만.....속으로 궁시렁)
밥을 다 먹고는 그럼 같이 나가자.....남편을 차 둔데에다가 고이 모셔줬더니
(어휴 서두른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좀 늦으면 딱지 뗄 곳)
하지만 새차인데 한 번 타고 싶겠지 하는 마음에
담배 안 핀다면 티지 한 번 타고 가라는 마음에도 없는 소리에도
신경 쓰여서 싫다면서 획 내리는 남편.....고기도 놀던 물이 좋다고
전에 타던 헌소나타가 편하고 운전하기가 좋다는군요....
속으로는 얼마나 기쁜지.....갑자기 표정 관리^0^
단지 출근 시간이 좀 늦었을 것 같아 미안하기는 하더라구요.....^-^
댓글
5
[파주]이쁜큰이모[
[서울]*토토로*[NYN]
(서울)팬케이크
[서울]*토토로*[NYN]
[서]天上天下 ™
09:37
2004.12.01.
2004.12.01.
차가...두대세여?? 부러버~ 울 남편은..역쉬 티지에 별 관심 없는데요..^^;
지난번엔 그러더라구요.."내가 티지 사서 너 주께 ..너 가져.." ㅋㅋ
근데 문제는...울 회사 주차타워에 티지가 안들어가서...티지 나오면 전철 타구 다녀야 하네요...
지난번엔 그러더라구요.."내가 티지 사서 너 주께 ..너 가져.." ㅋㅋ
근데 문제는...울 회사 주차타워에 티지가 안들어가서...티지 나오면 전철 타구 다녀야 하네요...
10:26
2004.12.01.
2004.12.01.
^-^ 하지만 견물 생심이라고 막상 나오면 마음이 달라질 거예요.
저두 차 두 대를 만들려고 한 것이 아니랍니다.
원래 집의 차는 제가 주로 애용하는 편이었구요......
남편은 출퇴근을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주로 운동을 갈 때만 차를 애용했답니다.
헌데 날씨가 추워지면 귀차니즘의 발동으로 차를 한 대 갖고
서로 쓸려고 신경전이 거세지다보니
새로 티지를 하나 사게 된 거구요, 원래 타던 헌 소나타는 정도 들고
싸구려로 팔기도 싫어서 걍 놔두다 보니 어쩌다가 두 대가 됐네요......
전에는 집의 차라 애용을 하면서두 시큰둥!
하지만 티지는 내 차가 되니 애지중지하게 되네요.^-^
저두 차 두 대를 만들려고 한 것이 아니랍니다.
원래 집의 차는 제가 주로 애용하는 편이었구요......
남편은 출퇴근을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주로 운동을 갈 때만 차를 애용했답니다.
헌데 날씨가 추워지면 귀차니즘의 발동으로 차를 한 대 갖고
서로 쓸려고 신경전이 거세지다보니
새로 티지를 하나 사게 된 거구요, 원래 타던 헌 소나타는 정도 들고
싸구려로 팔기도 싫어서 걍 놔두다 보니 어쩌다가 두 대가 됐네요......
전에는 집의 차라 애용을 하면서두 시큰둥!
하지만 티지는 내 차가 되니 애지중지하게 되네요.^-^
10:48
2004.12.01.
2004.12.01.
견물생심...저도 그게 좀 걱정이긴 합니다만...
새차 길들이기랑...예열 후열등등으로 마구 겁주려고는 하는데..
제가 좀 출근이 늦은 편이라..아침에 걍 델다주고 출근해버릴까...생각중입니다...^^
아마..이걸 더 좋아할꺼예여...ㅎㅎ
새차 길들이기랑...예열 후열등등으로 마구 겁주려고는 하는데..
제가 좀 출근이 늦은 편이라..아침에 걍 델다주고 출근해버릴까...생각중입니다...^^
아마..이걸 더 좋아할꺼예여...ㅎㅎ
11:06
2004.12.01.
2004.12.01.
ㅋㅋㅋ 남의 떡이 크게 보이는 법이지요.... 담배피시는 남편을 두셨나봐요.... 절대로 담배못피게 하시고... 키를 절대 주지마세요..... 그런 말이 있잖아요... 애인은 빌려줘도 차는 안빌려준다.
11:30
2004.12.01.
2004.12.01.
오늘 10부제날이라 차를 못가지고 오는데..
예전엔 10부제면 차를 바꿔가더니, 요즘엔 차 바꿀 생각을 않하네요.
오늘도 버스타고 10여분 걸어서 출근했는데 넘 추워서 귀까지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