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기간.... 고향집에서 성묘갔다오고, 어찌어찌 딩굴딩굴 하던 중...
마눌님이 던지신 한마디 "세차나 좀 하고오던지~"

바로 셀프세차장으로 달려가 거품내고 스폰지로 부비고, 비비고...
두시간동안 혼자서 말끔하게 샤워시키고 집으로 돌아왓습니다

그늘밑에 차대놓고 찬란한 깨끗함에 감복하여 한없이 바라보고 잇던 중
지난 스티커 2차때 형준님이 제게 해주신 한마디가 생각나더군요.

"오늘 코팅제로 땀빼게 돌렸더니 번쩍번쩍 장난이 아닙니다. 다른 하와이안 블루랑 제꺼랑 비교해보면 코팅의 위력을 실감할겁니다. 움하하하~"

흐흐흐 날씨도 적당하고.... 나도 코팅해야쥐~
전에 홈플러스에서 8000원 정도 주고 사두었던 코팅제를 꺼내들고,
본네트에 새똥 떨어진것마냥 찔끔찔끔 뿌려놓은다음 융으로 냅다 돌렸습니다.

기계가 있으면 좋으련만... '헥헥헥~ 한방향으로~ 한방향으로~'
삐질삐질 땀흘리며 돌리다가 잠시쉬며 담배도 피워대고...

베란다에 걸터 불쌍한듯 내려보던 울 마눌님... 식혜한잔 갖고내려와 제가 그거 마실동안 손수 돌려주시고...

한시간쯤 열심히 돌려댔습니다.
희멀건하게 변해버린 울 로지... 허물만 벗으면 명품이 되리라~!!!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땀좀 식히고... 본네트부터 시직하여 껍질을 벗기기 사직하는데...
우와~!!! 전혀 다른색깔 마냥 선명하게 반사되는듯한 장미색~!
코팅의 위력에 감동받으면서 열심히 허물을 벗겨나갓습니다.

번쩍번쩍휘황찬란삐까뻔쩍화룡점정짝짝짝~!!!
한마디로 직입니다.

예전엔 길가던사람들이 길을 멈추고 하던말
"이야~ 스포티지 이쁘게 잘나왔네~ 빨간색도 이쁘게 잘빠졌는데~ 이야~"
코팅한뒤 길가던사람들이 지문남기며 하는 말
"쩌억~~ 색깔 죽이는구만~"

흐흐흐 두시간동안 땀뺀 보람을 느끼며... 오늘도 번쩍번쩍 광나는 울 로지를 보며 탄복하고 잇습니다.
대만족입니다. 움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