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산소에 가느라 온가족이 다 함께 아버지의 쿠쓰를 탔더랬죠.
얼마전에 새로 뽑으신 겁니다.
원래 745나 S-500을 뽑으시려다가 어머님의 태클에 조용히 두손 드신 울 아부지...
자주 타 볼 기회가 없다가 오늘 잠시 몰아봤습니다.
좋더군요. 순정 HID....
HID달린차 첨이라 불들어올때 파팟~! 하는거에 깜짝 놀랬더랬습니다.
안정기 뭐 어쩌고 하더니 형광등처럼 들어오는 거였더군요.
엔진음은 들리지를 않습니다.
진동과 엔진음 0에 무한히 근접하더라는...
정말 계기판 경고등 사라지는 걸 보기전에는 시동걸렸다고 믿기가 힘든...
고속에서는 약간의 바람소리외에는 암것도 안들립니다. 정말...
이런 차는 방음이니 뭐니 하나도 필요가 없어뵙니다.
저는 취직해서 돈이나 좀 되면 하부방음쯤 해볼까 생각중인데말이죠.
그런데 제 주관적인 눈으로 봤을때는 레그룸같은 경우 스포가 좀 넓은 듯 합니다.
차 내부 앞뒤 길이면에서 스포가 좀 더 괜찮다는...
실사이즈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마도 대쉬보드가 앞으로 많이 튀어나와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4500CC엔진... 힘 좋더군요.
주차할때 엑셀에 발 안얹어도 넘 빨라서 오히려 당황시럽습니다.
밟으면 쭉쭉 나가고..

결론은 비싼게 비싼값을 한다...라는.
차값이 괜히 세배씩하는게 아니더라구요...

덧붙여서 네비에 평균연비... 뭐 그런 기능이 있길래 눌러봤더니 100킬로 가는데 20리터 좀 넘게 들더군요.
스포가 리터당 대략 10킬로 간다고 생각하고 쿠쓰는 리터당 5킬로미터에 휘발유가 50%정도 비싸다고 생각하면..
동일거리를 가는데 3배의 기름값이라니...
스포타고가면서 5킬로마다 천원짜리 지폐 한장씩 던진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내일 스포 몰면 유난히도 크게 들릴 겔겔거리는 소리에 우리 파랑이가 미워질까 걱정됩니다. ㅠ.ㅠ
괜히 타봤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