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BMW랑 접촉사고..ㅜㅜㅋ
- [서경]hee
- 조회 수 1640
- 2012.08.01. 22:27
아..면허따고 처음으로 사고 낸건데 하필 BMW라니...ㅋ
(아 참. 2010년? 전국정모 가는길에 회원차 뒷범퍼를 박은적이..ㅋㅋㅋㅋ 환이야 잘지내니?ㅎㅎ;)
너무 덥다고 시원한 식당으로 밥먹으러 가자셔서 부모님 모시고 탄현에 있는 식당에 가던길.
좀 유명한데라 그런가 식당 앞 왕복 2차선 도로에도 차를 많이 세워놨더라구요.
식당 주차장 진입로 근처 제쪽 차선에 반정도 물려서 저랑 마주보는 방향으로 차가 주차되있더라구요.
잠깐 섰다 갔어야 했는데..!
반대 차선에서 차가 오고있는데 '반대 차선은 넓으니까 왠만하면 피해가겠지..'생각에 그냥 오른쪽으로 바짝 붙여 진행하다가 퍽~소리가 나길래 봤더니 제쪽 차선에 주차된 차 싸이드 미러랑 제차 싸이드 미러가 서로 부딪혀 둘다 접혔어요;;
아흐.
식당 주차장에 주차 해놓고 차주한테 전화하려고 차에 다가가는데 왠지 국산차 씰루엣이 아닌겁니다..
설마..설마... 하고 가서 봤더니 X5더라는..ㅋ
차주한테 전화해서 제가 운전하다 싸이드미러 끼리 부딪혀서 접혔으니 와서 확인 좀 해주시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식당에서 웃으면서 나오시더라구요.
'크게 망가진거 같지 않은데 동작만 잘 되면 되죠뭐~' 하시는겁니다.
그러더니 키를 가져와서 싸이드 미러 접는 버튼을 몇번 눌러보시더니
'어 이게 접히질 않네, 일로와서 보세요, 이게 한번 누르면 접혀야 하는데 접혔다 그냥 펴지네' 하시더라구요.
해서 제가 '제가 박은건 오른쪽껀데 양쪽 다 똑같이 작동하고 있는데요....' 하다가
이 아저씨 말투가 왠지 웃는 얼굴로 나중에 딴소리할꺼 같아서
'그럼 그냥 보험처리 해드릴께요' 했더니
'아니 뭘 보험씩이나 불러 밥먹고 얘기합시다' 하더라구요.
이미 밥생각은 없어진 상태라 ㅋ
보험 직원을 불렀어요.
보험 직원이 와서 사진찍고 그 차주가 얘기한 싸이드미러 접는 버튼이 제데로 동작 안되는걸 보더니
그건 사고난거랑은 관련이 없는걸로 보인다는 식으로 얘기 하니까 갑자기 버럭 하시면서 '말씀을 이상하게 하시네?' 하는겁니다.
그럼 그렇지 뭘 그냥 됐데..
저희 부모님까지 나와서 10분정도 어루고 달래고; 하니까 진정 하더라구요.
보험사 직원이 그럼 어떻게 하실꺼냐고, BMW 공장에 넣으실꺼냐고, 하니까
고민하는 표정이더라구요.
난 시간이 돈인 사람이다..공장에 넣으려면 서울까지 가야되고..내가 차 보험료만 얼마를 내는지 아느냐...
무슨 소리를 하시는건지..모르겠지만 예~예~ 정말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하고 한참을 벌서듯 서있었네요.
결론은.. 없었던걸로 하고 마무리 됐어요^^;
차 사고 엄마가 걱정된다고. 돈으로 해결할수 있는건 괜찮은데 사람만 치지 말고 타라..해서 맘 놓고 운전했는데
요런 사고 한번 나고 나니까 돌아오는 길에 자주 다니던 길이지만 차 많은 좁은길 들어서니까 저절로 겁먹게 되더라구요 ㅋ
평소같았음 몇번 왔다갔다 해서라도 세웠을자리에 평행주차도 못하겠고 ㅋㅋ
전 휴가라 시골 와있어요.
마땅히 갈곳도 없지만..오늘은 너무너무 더워서 누워서 꼼짝도 하기 싫더라구요~
저녁에도 그냥 집에 있을껄 그랬나봐요 ㅋㅋㅋ
다들 휴가 잘 보내시고 안전운전하세요 ㅎㅎㅎ
^^
2012.08.01.
201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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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대로 진상에게 걸렸으면 아마도 백미러 다 교체 했을듯..ㅡㅡ
돈 안들이고 해결 했다니 천만 다행입니다..
간만에 소식 접하는데...앞으로도 안전 운전 하세요^^휴가 잘 보내구요..
201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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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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