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남서쪽에 태풍의 모습이 보입니다. 중형의 세기를 가진 소형 태풍입니다. 장마전선 끝자락이

황해도와 평안남도와 경기도 서해안에 걸쳐 있습니다. 태풍이 올라오면서 밀어낼 것 같아요.

 

 

 

 

 

 

 

 

 

 

서울, 경기도 지방은 퇴근 무렵에 흐리고

비가 오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이 비는 태풍에 딸린 비라기보다는, 장마 전선

찌끄러기라고 보면 되겠구요.

 

태풍 '카눈(KHANUN)'은 오늘 15시 현재 서귀포 남남서쪽

170km 부근 해상(31.8N, 126.2E)에서 시속 45km 속도로

북진하고 있습니다. 방향이 서 - 서북서 - 북북서 - 하다가 북진으로

바뀌었습니다. 북진하다가 황해도쯤에서

북북동 - 북동쪽으로 틀어질 듯합니다.

 

 

 

서해안으로 올라오는 태풍이(무이파,곤파스) 항상 그렇듯이,

비구름보다는 강풍을 몰고 옵니다. 중심 부근에서 초속 25m(시속 90km)의

강풍이 불고 있으므로 비 피해보다는 강풍 피해를 염두에 두어야 할 듯합니다.

 

 

 

 

이 태풍은 서해안을 따라 북진하여 오늘 밤에 제주도 부근을 지나

내일(19일) 아침에 태안 반도를 스쳐, 오전에 강화도 부근을 지나

원산만으로 진행 할 것으로 예상된답니다.

 

 

따라서 남부 지방은 오늘 밤에,

중부 지방은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입간판을 포함한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할 듯합니다.

하지만 곤파스처럼 서울 지방 직접 상륙은 아니므로

 

그때처럼 끔찍하지야 않겠지요.

 

 

차도 잘 대어놨네요.나무 밑에 대었다가는

나무들이 쓰러지면 초난감이더라구요.

 

곤파스 때 나무들이 다 차 지붕 위로 무너지고

코너에 있는 10층 이상 아파트들은,저희집을 비롯

거실 유리창이 박살난 집 많았습니다.

 

 

 

내일(19일)은 제주도는 아침에,

남부지방은 낮에, 중부지방은 밤에 태풍의 영향에서

완전 벗어난다고 합니다. 태풍은 지나가기만 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햇살이 비추죠.

 

 

 

그리고 아무리 비가 적다고 해도 태풍은 태풍이니까요.

특히, 남해안과 서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므로 조심해야 할 듯합니다.

 

 

그리고 태풍이란 게 꼭 오른쪽이 피해가 심하거든요.

특히 제주도는 물론이지만 전라남북도,충청남도,경기도

서해안 바닷가분들 조심조심하세요.

 

특히 오늘 내일 바닷가 만조 때라고 하니

더더욱 조심하셔야 할 듯합니다.

 

 

 

 

위 사진은 태풍 진로 예상도인데요.

서해안 육지쪽으로 치우치는 것 같아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