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 2012년 07월 17일 화요일 아름다운 서경방 출석부!! ◆◆◆
- [서경]갯마을™
- 조회 수 483
- 2012.07.17. 00:12
오늘부터 또 비소식이 있네요. 모두들 안전운전 하시길 바래요. ~~~~
오늘은 재미있는 사자성어 하나 올립니다. 욕아닙니다. ^^~~~
施罰勞馬(시벌로마)
施:행할 시 罰:죄 벌 勞:일할 로 馬:말 마
고대 중국의 당나라 때 일이다.
한 나그네가 어느 더운 여름날 길을 가다 이상한 장면을 목격하였다.
한 농부가 밭에서 허벌나게 열심히 일하는 말의 뒤에 서서 자꾸만 가혹하게 채찍질을 가하는 광경을 본 것이다.
계속해서 지켜보던 나그네는 말에게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 농부에게 "열심히 일하는 말에게 왜 자꾸만 채찍질을 하는가?"고 물었다.
그러자 그 농부는 자고로 말이란 쉬임없이 부려야 다른 생각을 먹지 않고 일만 열심히 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남의 말을 놓고 가타부타 언급할 수가 없어 이내 자리를 뜬 나그네는 열심히 일하는 말이 불쌍하여 가던 길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며 긴 장탄식과 함께 한마디를 내뱉었다 한다.
"아! 施罰勞馬(시벌로마)"
훗날 이 말은 후세 사람들에게 이어져 주마가편(走馬加鞭)과 뉘앙스는 약간 다르지만 상당히 유사한 의미로 쓰였다 한다.
施罰勞馬(시벌로마) :
열심히 일하는 부하직원을 못잡아먹어 안달인 직장상사들에게 흔히 하는 말
走:달릴 주 馬:말 마 加:더할 가 鞭:채찍 편
아랫사람이 노는 꼴을 눈뜨고 보지 못하는 일부 몰상식한 상사의 뒤에 서서 들릴락 말락하게 읊어주면 효과적일 것이다.
단, 이 말을 들은 상사의 반응에 대해서는 책임질 수 없다.
왜냐하면 아직 국내의 현실에 비추어 이 고사성어의 심오함을 깨달을 상사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비도오고 기분도 울적한데, 상사가 괴롭히면 한마디 하자구요. ㅋㅋ 시벌로마~~ 라고
물론 이후 책임은 본인이 지는겁니다. ^^
2012.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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