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노가다이]액자시계
- 〔서경〕원폴
- 조회 수 628
- 2012.04.16. 13:45
액자 시계
자투리 나무로 액자같은 시계를 만들었습니다.
자투리 나무 레드시다로 사각틀을 만들고 안쪽에는 히노끼 루바를 사이즈에 맞게 잘라
끼웠구요.
자투리의 출처는 지난번에 직원1이 작업한 이 벽걸이 루바입니다.
가로 1,000mm 사이즈의 이런 벽걸이를 2개 만들었는데 1,800mm U홈
가공한 레드시다를 자르고 보니
딱 네 토막의 자투리가 생겼고 그 넘을 이용하면서 루바 역시 자투리를 자른
것입니다.
시계 무브먼트는 지난번 시계 만들 때 망가진 녀석을 다시 인공호흡시켜 이용하기로
하고 틀을 만든 후
루바 두께(11mm) 때문에 맞지 않는 무브먼트를 나무를 좀 파내고 억지로 맞춘
다음 체결 부분이 고장난 무브먼트여서
프라스틱 부분을 사포로 긁어 내고 파텍스 본드로 붙여서 사용.
테두리는 GORI 도토리색으로, 바탕은 그대로 두고 모양이 너무? 액자같아 바탕에
그림을 그리고 싶지만 재주가 없어
스텐실로 꽃모양을 새겨줍니다.
일단 이런 모양의 액자?가 완성. 바니쉬 마감.
여기에 바늘을 꼽고 시운전...
자투리 나무라 시계 바늘 사이즈에 맞춘게 아니어서 초침은 슬그머니 바탕 부분을
벗어나 테두리쪽을 침범하면서 돕니다.
그 정도는 상관없습니다.
고장난 무브먼트와 자투리 나무로만 만들어 손해 볼 일
없으니....
레드시다의 결이 좋아 자꾸 보게됩니다.
굳이 뒷쪽을 보자면...
저 체결 부분 망가진 무브먼트를 본드로 붙였는데...
클램핑 할 때 약간 틀어진 모양이네요.
그리고 무브먼트가 나무틀 보다 약간 튀어 나와 상단에 나무를 덧 대야 벽에 똑바로
걸 수 있지만
그것도 상관없지요.
탁상용 시계로 쓰면 되니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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