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상호: 삼팔교자관
2.주소: 구로구 가리봉동 126-1
3.위치 가리봉동 옌벤골목 가리봉 시장 입구

4.주차: 바로 근처의 유료 주차장,혹은 골목길 적당히

5.메뉴: 꿔바로우(북경식 탕수육) - 12000 원
       가지볶음 - 8000 원
       물만두 - 4000 원
       볶음밥  - 4000 원
       라즈지(깐풍기) - 18000 원
       유산슬 - 22000 원

--- 아쉽게도 양꼬치나 양갈비는 없네요...





●제가 요즈음 삼각지 명화원의 탕수육과 군만두 짬뽕을
먹고 온 후에 자꾸 삼삼히 떠오르는 중국 음식 덕분에
몇 군데 알아봤답니다. 요즈음 북경의 휘궈나 베이징덕으로
유명한 ‘팔선생’이나 ‘마오’, 혹은 서대문의 ‘목란’ 등

여러 곳을 찝어놓고 있는데요.



오늘은 가산동에 가는 김에 가산동(가리봉동)의
중국인거리에 있는 삼팔교자관에 가보기로 했네요.
원래는 목란을 가려던 것인데................



●원래 가리봉동 옌벤 골목엔 금단반점,용성반점 등
양꼬치와 훠궈를 파는 음식점들이 유명하구요.

삼팔교자관은 북경식 탕수육인 꿔바로우와 물만두 같은 간단한 요리가
유명한 곳이랍니다. 특히 금단반점(양꼬치와 훠궈 전문)과
삼팔교자관(꿔바로우 전문)은 북경식의 양대 산맥이라고 하더라구요.



●콩나물 프린트 보고 의외로 찾기 쉽던데요.
옆의 유료 주차장에 차를 대었구요.


●꿔바로우: 찹쌀로 튀겨낸 북경식 탕수육으로
새콤함과 케찹의 맛이 어우러진 특이한 맛이더라구요.
울애 말로는 꼭 양념 치킨을 먹는 듯한 느낌이라네요.
소주 한잔과 먹으면 잘 들어갈 것 같다는 생각이었는데요.

명화원 탕수육과는 달리 별로 못먹겠더라구요.

맛이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좀 특이한 꼬들쫄깃한 맛이라는 거죠.
간장과 고추가루에 찍어 먹었답니다.

제 입맛에는 명화원 탕수육맛이 더 나은 듯 하던데요.



●물만두: 제가 감탄을 한 것이 물만두인데요.

투박한 만두피에 입에 넣자마자 육즙과 고기향이 물컹....
간장 마늘 다진 것에 찍어 먹는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물만두맛은 최고였는데요.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

울나라 만두와는 정말 다르거든요. 옆자리에는 만두를
그대로 남기더라구요.



●볶음밥이 맛있다고 해서 시키려고 했지만
꿔바로우 양이 워낙 많아서 못 시켰네요....
그런데, 짬뽕이 없으니 어딘가 서운한 느낌이 드네요.
해물탕을(6000 원)시키면 만들어도 준다는데....

만두와 꿔바로우도 다 못 먹을 판에.....
이것저것 시킬 형편이 안 되더라구요.



●느낀 점은요. 특이한 북경식 음식을 맛보고 싶다거나
여럿이 가서 이것저것 요리 시키고 술 한 잔 하면

저렴하고 딱 좋을 듯 하더라구요. 꿔바로우와 물만두만 시키기에는
뭔가가 아쉬운 맛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