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맛집 푸르른 날 쭌의 맛집 2탄
- [서경]팬케이크™
- 조회 수 572
- 2008.08.16. 09:44
⑧터프한 수육과 문어, 얼큰한 칼국수 / 명륜손칼국수
성북동과 혜화동 인근에는 칼국수집이 유난히 많다. 그 중에서도 ‘터프’한
수육 때문에 더 자주 찾게 되는 곳. 야들야들 쫄깃한 문어와 모양과 두께가
일정치 않은 두툼한 수육이 매력적이다. 구수하고 진한 국물에 양념장을 훌훌
풀어서 먹으니 얼큰한 맛이 살아난다. 하늘거리는 면발과 국물의 조화가 뛰어나다.
●수육반·문어반 2만2000원, 칼국수 5000원, (02) 742-8662, 서울 종로구 명륜1가 31-23
⑨입에 착 달라붙는 칼제비 / 산월수제비
대치동 은마상가 지하에 있는 조그만 식당. 칼제비 국물은 멸치 베이스로
감칠맛이 느껴지는 깔끔함을 보여준다. 국수면발과 수제비가 전해주는 쫄깃한
식감이 좋다. 멸치 국물까지 더해지면서 입안에서 기분 좋은 앙상블을 보여준다.
●칼제비 4000원, (02)556-8229, 서울 강남구 대치동 316
⑩냉면 잘하는 집이 간절할 땐 / 논현동 평양면옥 분당점
평양냉면의 진수를 보여준다. 맑고 투명한 육수에 밝은 색의 메밀 면발에
잠겨있고, 그 위에 돼지고기와 소고기 편육이 한 점씩 올라가 있다. 면을
육수에 풀어 한 입 가득 먹어본다. 이를 시리게 할 정도로 차가운 육수,
까슬까슬한 면발, 씹었을 때 입안 가득 퍼지는 메밀 향이 조화롭다.
●평양냉면 7000원, (031)701-7752,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194-2
⑪공기방울 탕수육을 아시나요? / 명화원
바삭하면서도 촉촉한 군만두, 쫄깃한 탕수육은 줄서서 한참을 기다린 보람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칼칼하고 개운한 짬뽕으로 기분 좋은 식사를 마무리한다.
●탕수육 1만3000원, 군만두 4000원, 짬뽕 3500원, (02)792-2969, 서울 용산구 한강로1가 14-28
⑫갈비에 소주 한 잔 할까나? / 연남식당
모두가 드럼통 주위에 서서 먹는 평등함을 보여주는 식당. 두툼한 쇠고기
양념갈비를 연탄불에 구워 먹는다. 직화구이 특유의 훈연향이 쫄깃한 소갈비
육질에 배어있다. 소주 곁들이기에 딱 좋다.
●갈비 1만2000원(1대), (02)71 6-2520,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164-7
⑬오늘은 스테이크로 쏜다! / 테이스티 블루바드
스테이크 잘하기로 소문난 곳. 런치세트에는 스테이크와 양송이수프와 샐러드,
스파게티가 포함된다. 스테이크는 은은한 숯불향이 코를 자극하더니 육즙이
입안을 폭풍처럼 지나간다.
●런치세트 3만8500원, (02)6080-3332, 서울 강남구 신사동 643-2
⑭신선도 좋은 불고기 / 보건옥
을지로4가 골목에 숨어있는 정육점 겸 식당. 불판에 올린 불고기는 조금씩
얹어 살짝만 익혀가며 먹는다. 육수에 김치를 넣고 자글자글 끓여주면
김치찌개처럼 시원하고 개운하다.
●불고기 1만3000원, (02)2275-3743, 서울 중구 주교동 252
⑮북엇국으로 속풀이 해볼까 / 터줏골
자리에 앉으면 반찬을 꺼내 담기도 전 북엇국이 나온다. 사골국물에 강원도
진부령 덕장에서 공수해온 북어를 사용한다. “추가”를 외치면 거의 꽉 찬
한 그릇을 리필해줘 기분 좋다.
●북어해장국 5000원, (02)777-3891, 서울 중구 다동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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