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맛집 대천 해수욕장 소개와 맛집
- [서경]팬케이크™
- 조회 수 1607
- 2008.08.03. 23:31
1.상호: 수정 식당(641-936-2341)
2.주소: 충남 보령시 명천동 482-2
3.위치: 대천 시내에서 해수욕장으로 가려면 철길을 지나야 하는데 철길 바로 직전
해수욕장에서 가려면 대천 IC를 그냥 지나쳐 시내쪽으로 들어가서 철길 건너 바로
(이렇게 해서는 못찾을 듯 합니다.철로길이 새로 나고 역전도 위치가 바뀌었답니다.)
4.메뉴: 밴댕이 찌개(조림) - 6000 원
갈치 조림 - 8000 원
●보령(대천)에서 유명한 맛집이라면 글쎄요...
예전에 부모님이 고향에 계실 때에는 해마다 몇 차례
자주 내려가고 친구들도 만나고 할 때에는 좁은 바닥이라
어디가 맛있다더라 소문이 난 집으로 가곤...했는데, 요즈음은 모르겠어요....
제고향집이 대천이라도 해수욕장쪽이 아니라 시내쪽이라서요.......
●그런데 보령 시내에서 변두리 철길 옆에 허름하지만
아주 유명한 밴댕이 찌개집이 있답니다. 매콤하게 조린 밴댕이를
상추에 싸먹는 곳이라는데, 보령의 시장이나 기관장들의 단골집이기도
하답니다. 대천 사람들 사이에는 아주 유명한 집이라네요.
함 가보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대천 해수욕장 입구 근처에 숙박도 할 수 있는
대천 관광농원(041-933-8542)이 있는데 꽃게찜과 영양돌솥밥도 유명하다고 하네요...
영양 돌솥밥이 8000 원이랍니다............
(밥 먹으로 갔더니, 무화과만 팔던데요, 관광농원 겸 식당였는데,요즈음 식당은 휴업이랍니다.)
●그리고 대천 해수욕장에서 맛집을 찾기는 좀 그런데요.
원래 충청도 음식이 특색이 없는 데다가 워낙 뜨내기 장사하는
바가지가 심해서요...
원래 요란스럽게 조개 구이집들이 많아요....바지락 칼국수야 어디든 맛이
비스무리하구요. 하지만 저는 어디서든 조개구이 먹는 것은 반대랍니다.
가격이 싼듯 해도 사실 먹을 것도 없고 실속도 없어요.
그래도 바닷가인데, 바지락 칼국수 한 그릇쯤은 드시고 와야죠......
칼국수집은 워낙 많은데요...머드 체험관 앞 부광식당(041-933-7015)이 원조랍니다......
(부광 식당이 넘 허술하게 생기고 칼국수만 팔기에, 해물탕만 50년 경력이라는
모 식당에 들어갔다가, 값은 지독히 비싸고 맛은 없고 경악했습니다.
하루하루 초자 뜨내기만 받는 식으로 그렇게 장사하다가는, 망할 겁니다.
밥도 안 비벼 주고, 김치는 입에 못 댈 정도로 시어터졌더라구요.밑반찬 만드는 솜씨가..초안습)
●그리고 차라리 조금 돈을 더 쓰더라도 회를 시켜 먹는 게 나아요.
(하지만 여름이라고 회를 먹지 말자는 말에 회도 못 먹고,찬바람 불면 실컷 먹잡니다.)
조개구이 먹으면 칼국수를 따로 시켜야 하지만, 회를 시키면
스끼다시도 나오고, 찌개도 해 주고 밥도 주잖아요.
●회는 좀 비싸게 먹으려면 도미(붉은 도미가 최고죠)
아님 중간으로는 광어, 좀 싸게 먹으려면 우럭이 적당합니다.
우럭은 가격도 저렴한 편이면서 맛도 있거든요.......
자연산이라면 그때그때 그날 좋은 거 있냐고 물어보고 먹어야 해요.
●대천 해수욕장에서 오래된 유명한 횟집이라면 대천 횟집이 젤 낫지요.
대전이 아닌 대천 횟집, 해수욕장 중간쯤에 위치하는데 워낙 오래된 집이라
물어보면............다 알거에요....
전화는 041-933-7245....그렇다고 더 비싸진 않아요....
횟집들이 가격대는 비스무리해요....
하지만 대부분의 횟집들은
비싼 가격에 비하면 스끼다시도 형편 없구요. 관광철인
여름철에는 절대로 가격과 맛을 기대하면 안 됩니다.
다포횟집이나 오뚜기횟집도 괜찮으려나...하지만 여름에는...
.............................바가지 쓰기 딱 좋지요....
그런데 대천항 쪽으로 가면 좀 싸게 회를 먹을 수 있어요.
●대천항은 해수욕장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인데요.
횟집들도 해수욕장보단 저렴하구요. 시장에서 사면 싸게 먹을 수 있어요.
수산물 시장을 새로 지어서, 상가가 아주 크고, 그 옆쪽으로는 재래 시장 같은 노점들도
있답니다....수산물 시장에서 해물을 사서 적당한 시장 안 2층의
가게에 들어가 셋팅비 주면 회를 떠주고 밑반찬을 내주고 찌개도 끓여줍니다.
이렇게 하면 일반 횟집의 절반으로 잘 먹을 수 있답니다..
대천항에서 유명한 횟집이 무슨집이었는데 잊어 버렸네요.....
'우리 횟집'인가 그랬었던 듯..........대천항 토박이에다가
밑반찬 맛있고 양심적인 집이라던데요..최소한 바가지는 안 쓰실 듯 합니다.
그리고 우리횟집(041-933-7245)이 저렴한 횟집이라.....생선을
사갖고 가도 된답니다..........그럼 돈 받고 회 쳐주고 매운탕 끓여 준답니다.
그리고 '한국수산식당'은 회도 좋고 복요리가 유명하다네요....
피서철에도 그럴려는지는 두고 봐야죠.....
피서철이 아닌 평일에 가야만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을 수가 있거든요. 저렴하게 드시려면 역시 수산물 시장쪽으로 가시는 것이.......
그러나 저녁 8시-9시 경에 문 닫으므로 일찍 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원래 대천이 유명한 게....꽃게와 자연산 굴과, 조선 얇은 김인데요.
꽃게는 봄 가을이 알백이라 제철이구요. 굴은 여름에 먹음 독소가 있어 클나구요.
김은 겨울이 제철이라서요.....좀 그러네요.....
●그리고 항포구를 그전보다는 멋지게 꾸며 놨어요.
천천히 산책을 해도 좋구요, 드나드는 고깃배들 구경해도 좋구요.
대천항 어항에는 유람선이 있더라구요. 1시간짜리와
2시간 30분 짜리가 있는데요.... 대천 앞 바다의 섬들을 돌아보는
유람선이라 배 타는 기분도 내고 괜찮답니다.
●단 대천 해수욕장에서 앞에 다보도라는 섬은 가지 마세요.
환상의 무인도라고 무쟈게 방송으로 떠들지만 말 그대로
조그만한 무인도에 내려서 30분 있다 오는 건데 정말 시시해요.
차라리 대천어항에 가서 유람선 타는 게 낫답니다.
●보령 주변에는 성주산에 탄광 박물관이 있구요.냉풍욕장
멀기도 멀고 가봤자.......별루..........신기하긴 하니 구경하셔도 되구요.
낚시터로 유명한 청라 청천저수지...여긴 자주 가본 곳이나..새로 생긴
보령댐이 웅천에 있다는데 모르겠네요......
대천 해수욕장 아래로는 남포 방조제가 있고
죽도라는 조그만 섬도 있답니다. 남포 방조제는 해수욕장 남쪽과 이어져 있어요..
작년에 제가 거기서...방조제 올라가려고 턱에 차를 세우다가......
타이어가 찢어지는 아픔 경험을...흑흑
●여기 남포 방파제나 죽도에서는 바다 낚시들 많이 하시던데.
우럭이나 놀래미가 잘 잡힌다고들 하더라구요.....
섬이라고 하기에는 넘 작은 방파제와 연결된...작은 섬..
오죽하면 죽도에 가서 죽도가 어딘가요?
하고 물어 볼까요.....여기엔 고기잡이 어선들이 넘 많아요.
근데 바람이 세어서 잘못하면 모자 날라갑니다.........
(죽도 하니 지난 번에 방파제에 돌풍 파도가 불어
여러분이 희생되었던 맘 아픈 곳이네요.)
●심심하심......남포 방조제와 죽도, 그리고 용두 해수욕장까지
드라이브하심 돼요.......용두 해수욕장은 들어가기만 하면 마을 분들이
잠시 구경한다고 해도 무조건 주차료...3000 냥인가 4000 냥을 받더라구요...
그러니 들어가진 마시고, 용두 약간 지나 길 옆에 세우면
잘 구경할 수가 있답니다.
그리고 여러 해수욕장 구경하시고 싶음...용두 아래로 무창포가 있고
웅천 쪽으로 아주 작은 해수욕장 2개가 연달아 있으니....
드라이브 삼아 구경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대천 해수욕장 백사장은 모래가 아니라 조개 껍질이 부서진 것이라
아주 하얗게 멋지구요. 복잡한 여름보단 가을 겨울, 봄에 사람들이 더 몰리는
곳이랍니다. 피서철이 아니라도 주말에는 모텔에 방이 없을 정도라네요.
왜냐면 겨울 바다 백사장이 가장 멋진 곳으로 꼽히기 때문이랍니다.
그래서인지 대천은 유난히 모텔들이 많아요.....좀 분위기가 그렇죠...
●그리고 파라솔과 돗자리를 갖고 가면 파라솔비를 절약할 수 있는데요....
아님 바람막이도 좋구요........
저는 12800 원 주고 코스트코에서 산 파라솔을 몇 년째 잘 쓰고 있네요.
해수욕장 중앙 말고 양족 변두리 쪽으로 가면.....
한화 콘도쪽 캠핑촌 쪽으로도 공동 샤워장도 있고, 파라솔 칠 곳이
많더라구요. 튜브는 1개 만원,2개15000 원 정도인데,보증금 이런 것은
안 받고 빌려줍니다.....
●그리고 물이 얕아서 어린애들도 들어가 놀기에 아주 좋아요.
모래 성을 쌓거나 모래 장난 하기도 아주 좋구요...........
근데 머드 체험관은.....돈이 아까워 안 했네요.......
몸에 진흙 바르기도 싫구요........하는 사람들 꽤 많던데요...
게다가 공영 주차장은 모두 무료입니다..........
●그리고 대천은 젊은 분위기 아시죠?
교통이 편리하고 대학교들 수련장이 많아 젊은애들 무쟈게 몰립니다.
뭐 기차역에 내리기만 하면 10분 간격으로 해수욕장 버스가
있고 버스타봤자.........15분도 안 걸리니...........
택시비는 8000 원.........넷이 타면 딱이죠....
그래서 물이 나쁘니 어떠니 눈살을 찌쁘리기도 하지만,
그게 나쁠 것은 없지요. 나쁘게 말하면 밤에 함 나가보심 아실 듯..
완전 날라리 고딩천국입니다.
(왜케 이쁜 날라리들이 많은지, 이뻐서 날라리인지,날라리라 이뻐진 건지
쭉쭉빵빵 어린 애기들......그렇게 노출도 심하게 야밤에 다니는 것은 뭥미?)
●하지만 조용하다고 절대 재밌는 것은 아니더라구요. 때로는
가족 단위 분위기가 짜증날 때도 있어요...신나고 재밌는 젊은 분위기에
휩쓸려 보는 것도 즐겁잖아요....
그리고 중앙쪽은 물(바닷물)흐리고 사람들 바글거리지만..
한화 콘도가 있는 남쪽과..이쁜 펜션 겸 호텔들이 많이 들어선
대천항쪽 북쪽으로는 좀 한가하고 물도 맑은 편이랍니다....
●물가 비싼 것은 이해하시구요. 여름 장사로 먹는 곳이니까요.
방값 비싼 것도 이해하시구요. 특히 성수기에는 보통 민박이라도 방 한 칸에
20-30 은 보통이던데요.
차라리 한창 시기나 주말에 콘도나 팬션,호텔 예약이 나을 수가 있답니다.
그리고 텐트 치실 분들은 아주 저렴하게 칠 수가 있어요. 텐트촌에 작은 텐트는 하루 5000원,
큰 텐트는 10000 원입니다. 텐트 치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때문에 텐트를 활용하심......아주 저렴한 피서를 하실 수가 있겠습니다.
●이상 어설픈 대천 소개였답니다.
참참참 대천은 당일치기도 가능합니다....
서울서 보통 안 막히면 서해안 타고 저희집 기준......
2시간30분 거리인데요..막히면 더더더더 걸리겠지만요....
새벽에 출발하여 하루종일 놀고..저녁에 오심 됩니다.......
- 새밴댕이_조림2.jpg (File Size: 243.8KB/Download: 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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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팬케이크™
11:10
2008.08.05.
2008.08.05.
대천항 우리 횟집 전화 041-933-7245....30년 전통의 대천 토박이집으로.....
저와 아무런 관계가 없어유...이번에 가면 함 먹어보려고 하는 집이지유.....
가보심 후회 안 할 집이구만유.......최소한 대천 해수욕장 횟집들보단 저렴합니다........
저와 아무런 관계가 없어유...이번에 가면 함 먹어보려고 하는 집이지유.....
가보심 후회 안 할 집이구만유.......최소한 대천 해수욕장 횟집들보단 저렴합니다........
17:03
2008.08.05.
2008.08.05.
보령 시내에서는 종합 경기장 앞 '아우라지' 우렁된장도 맛있다고 합니다......
한우갈비나 불고기 맛을 보시려면 보령 시내...한양회관....이 맛깔스럽다고 하네요
그리고 '궁중 수라상' 역시 보령 시내에 있는 한정식이랍니다.....
한우갈비나 불고기 맛을 보시려면 보령 시내...한양회관....이 맛깔스럽다고 하네요
그리고 '궁중 수라상' 역시 보령 시내에 있는 한정식이랍니다.....
17:06
2008.08.05.
2008.08.05.
혹 서울에 올라가실 때에 성주산 터널로 가셔서 청양을 거쳐 올라가도 경치가 멋진데요.
성주 시내(시내래봤자 아주 작은 곳) 농협 앞에 유명한 중국집이 있다네요....점심 3-4시간만
파는 중국집인데, 짬뽕맛이 기막히다네요...옛날 터널 생기기 전에는 성주산 굽이굽이...돌아서..
아! 옛날 생각 나네요.............
성주 시내(시내래봤자 아주 작은 곳) 농협 앞에 유명한 중국집이 있다네요....점심 3-4시간만
파는 중국집인데, 짬뽕맛이 기막히다네요...옛날 터널 생기기 전에는 성주산 굽이굽이...돌아서..
아! 옛날 생각 나네요.............
17:52
2008.08.05.
2008.08.05.
위사진에 나오는 집에서 늦은점심을 오래 전에 먹었는데.....겉과 달리 사람은 무지 하게 많이 오더군요..갠적으로 생선을 싫어 해서 ...맞은 잘모르겠어여....ㅋㅋㅋ
01:38
2008.08.06.
2008.08.06.
12:52
2008.08.09.
2008.08.09.
올해는 바가지 요금이 덜한 듯 합니다.
작년에..인터넷에 대천에서 허름한 작은 민박 하나를 28만원 줬다고
바가지라고 난리친 탓인지....비교적 양호하더라구요......
모 횟님이 가보니 주중에 모텔방 하나에...6만원이었다고 하네요....
작년에..인터넷에 대천에서 허름한 작은 민박 하나를 28만원 줬다고
바가지라고 난리친 탓인지....비교적 양호하더라구요......
모 횟님이 가보니 주중에 모텔방 하나에...6만원이었다고 하네요....
18:08
2008.08.11.
2008.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