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맛집 서울 / 중구 / 남대문 시장 / 은호 식당
- [서경]팬케이크™
- 조회 수 656
- 2008.03.11. 18:41
1.상호: 은호 식당 (남대문 본점 02-753-3263)
여의도점 KBS별관 뒤 센터빌딩 지하1층 (02)782-6193,
서소문점 2130-2911
2.위치: 남대문 시장 장안 상가 앞
3.메뉴: 꼬리곰탕 - 15000 냥
꼬리토막 - 17000 냥
양지탕 - 9000 냥
설렁탕 - 6000 냥
●서울에서 설렁탕이나 곰탕 전문집은 찾기 그리 힘들지 않은데요.
도가니탕 전문점도 더러 보이구요. 그런데 꼬리 곰탕은 전문점이 드물답니다.
하지만 남대문 시장 안에는 유명한 꼬리곰탕집이 2군데나 있어요.
갈치 골목 안에 있는 ‘진주집’과 유상상가 앞, 즉 남대문 경찰서 안쪽으로
있는 은호식당입니다.....
진주님은 좀 실망을 했구요.....제가 보기에는 은호식당이 더 나은 듯 합니다.
물론 이 은호 식당은 서소문과 여의도에도 있는데요....다 70여 년의 역사를
가진 같은 집안에서 하고 있는 맛집이랍니다.
물론 일제 시대부터 문을 연 본점은 은호식당이죠....
●이 집의 특색은 시장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가격이 비싸구요.
고리곰탕이 15000 냥,양이 좀 더 들은 토막이 17000 냥입니다.
양지탕은 9000 냥이구요...저는 개인적으로는 양지탕이 좋던데요..
근데 이 집은 양지탕이든 꼬리곰탕이든 국물이 멀겋답니다.
멀겋다는 것은, 다른 것을 섞지 않는단 이야기죠...........
집에서 꼬리곰탕을 끓여 보면 절대루 뽀얀 국물이 안 나오거든요.
양지탕이나,곰탕도 마찬가지이구요....
단 설렁탕만은 사골 국물 때문에 뽀얀 국물이 나오는 거구요.
●이 집은 꼬리곰탕보단 2000 냥 더 주고 꼬리토막을 먹는 게 나아요.
꼬리를 뜯어 간장에 찍어먹고 나면 국물을 더 부어 주더라구요.
그러나 꼬리찜은 점심에 먹기가 부담스러워 간혹
영양보충을 하고자 할 때에는....저는 양지탕을 먹는답니다.
말 그대로 양지를 넣고 푹 끓인 것인데................
고기는 간장에 찍어먹고, 남은 국물에 밥 말아 먹음 맛나답니다.
이 집은 소꼬리를 하루에 두 번 끓인답니다.
새벽에 끓여 점심에 팔고,오후에 끓여 저녁에 팔고...........
그래서 70년은 한결 같이 같은 맛을 유지한다네요....
●몸이 허하신 분들 영양보충 하기에 아주
딱 좋은 집이 되겠습니다.
- 꼬리곰탕.jpg (File Size: 231.1KB/Download: 2)
댓글
비교적 가격대비 저렴해야만 맛집인 듯한 생각이 들어서요...명색이 시장이면서..........
15000 냥은 좀 비싼 듯 해서요.........제가 남대문은 워낙 오래 다녀서 쫙 꿰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