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맛집 서울 / 신촌 / 연대 껍데기집
- [서경]팬케이크
- 조회 수 592
- 2005.09.07. 00:33
◈◈◈이 집은 맛을 아는 팔방미남님이신 Andrea님이 소개하신 맛집입니다.
가격 착하고 좋은 집을 소개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촌의 연대 껍데기집
신촌 독수리다방 근처에는 껍데기집들이 많이 몰려 있는데요........
저마다 원조임을 내세우지만, 눈 밝은 이들은 이중에서
‘연대껍데기’ (1호점 02-313-0436, 2호점 02-334-5511, 3호점 02-392-4759)가
바로 정통이랍니다....
원래 불황이 깊을수록 매운 음식도 많아진다고 합니다.
소위 요식업계의 ‘매운 불패 신화’, 불황에는 매운 음식만이 죽지 않고 살아남는다는
신화랍니다. 홍초불닭, 辛불닭, 오마이핫, 신닭발불곱창, 매운불갈비,
화풀이신촌주점, 화도풀고속도풀고…. 신촌 먹자골목 곳곳에도 불황을 대변하는
매운 음식들이 소문 없이 빼곡히 껴들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가격이 착하고 맛도 있는 집이 바로 연대 껍데기집입니다......
연대 껍데기집의 주인 되는 김형자씨는 일찍이 스무 살 무렵에 전라도
바닷가 마을에서 서울로 올라와 길거리에서 뻔데기장사부터 시작하여 안 해 본
장사가 없이 고생한 끝에 흑석동에서 일수놀이를 하며 이제 겨우 살 만하다
싶게 한숨을 돌리는 순간에, 웬걸, 그놈의 IMF로 쫄딱 망하고, 독수리약국
뒷골목의 다 쓰러져가는 집을 겨우 세 얻어 연대껍데기를 열었답니다.
그러자 우선 대학생들이 싼 맛에 하나둘 모여들고, 입소문이 더해져 얼마 후
곧장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지요. 마침내 손님이 미어터지는 바람에 차례로
2호점,3호점을 먹자골목의 고만고만한 거리에 열어, 외사촌동생 최창권과
며느리 이은섭에게 각각 넘겨주었습니다.
이러한 연대껍데기의 미덕은 무엇보다도 싼 값에 있습니다.
얼핏 계산해도 만 원짜리 한 장이면 둘이서 먹고 마실 수가 있고, 만 원짜리
두 장이면 셋이서 먹고 마시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손바닥만한 돼지목살,
장어 1마리, 왕새우 1마리가 각각 2000원이고, 껍데기가 3장에 2500원입니다.
삼겹살, 돼지갈비, 닭갈비, 닭똥집, 오징어불고기, 샤워오징어가 각각 3000원,
이밖에 해물파전이며 김치전이 4000원입니다. 비록 2000원,3000원짜리
안주들이지만, 무엇을 시켜도 싼 가격에 비해 얼핏 믿어지지 않을 만큼
양이 푸짐합니다.
물론 가장 인기메뉴는 껍데기와 오징어 불고기와 장어랍니다.
거기에다가 1000원짜리 밥을 시키면.......된장 찌개가 수대로 나오고
금상첨화는 콜라나 사이다 등의 음료수가 마음껏 공짜라는 사실입니다.
한 번 계산을 볼까요......셋이서 껍데기 2500원, 목살 2000원,
장어 2000원, 소주 3병 9000원, 공깃밥 3공기 3000원, 어떤가. 그래두
2만원이 안 넘어서네요.....
참 가격이 착한 집이지요......사실 신촌뿐만이 아니라 대학가는
저렴한 것이 특징이지요........신촌 근처에 계신 분들은 다아 아시는 집일테고.....
신촌 근처에 가시면 옛 추억을 떠올리시면서 함 들러들 보세요.........
- 껍데기와_오징어2.jpg (File Size: 36.1KB/Download: 6)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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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45
2005.09.07.
2005.09.07.
04:05
2005.09.07.
2005.09.07.
여기는 한방닭갈비도 일품입니다. 한때 출석도장을....찍고다니던....곳...
본점에거...30미터 근방에 분점까지.....돈 마니마니 버세요~ 사장님..
전에 배추김치 맛에 홀딱반해서...자주갔는데....아마...김치가...깍두기로 바꼈지요....
그것도 맛갈스럽고 맛있지요...TV에도 방영된곳입니다. 정말 맛있고...둘이 가면....만원이 안넘을수도
있습니다. 소주 한 잔까지 ㅎㅎㅎ
찾아오시는 길은 약도가있네요...하지만...그래도 모르시는 분을 위해....신촌역에 하차하자마자....큰 소리로
외치세요...연대앞 큰 성당이 어디냐구....그 곳(성당)으로 이동후 또 외치세요~ 연대껍데기집이 어디냐구...
^^ 금방 찾아간답니다.~!
신촌오시면...한 번들리세요...너무 늦으면...자리가없다는게 단점이고...새 옷은 입고가시지는 마세요..왜??
옷에 껍데기 냄새~~~ 전철이용시...사람들에..뜨거운 눈망을....ㅠㅠ 경험한자는 안다!
어째든 팬케이크님을 이어 저도 추천하는 맛 집 입니다...
본점에거...30미터 근방에 분점까지.....돈 마니마니 버세요~ 사장님..
전에 배추김치 맛에 홀딱반해서...자주갔는데....아마...김치가...깍두기로 바꼈지요....
그것도 맛갈스럽고 맛있지요...TV에도 방영된곳입니다. 정말 맛있고...둘이 가면....만원이 안넘을수도
있습니다. 소주 한 잔까지 ㅎㅎㅎ
찾아오시는 길은 약도가있네요...하지만...그래도 모르시는 분을 위해....신촌역에 하차하자마자....큰 소리로
외치세요...연대앞 큰 성당이 어디냐구....그 곳(성당)으로 이동후 또 외치세요~ 연대껍데기집이 어디냐구...
^^ 금방 찾아간답니다.~!
신촌오시면...한 번들리세요...너무 늦으면...자리가없다는게 단점이고...새 옷은 입고가시지는 마세요..왜??
옷에 껍데기 냄새~~~ 전철이용시...사람들에..뜨거운 눈망을....ㅠㅠ 경험한자는 안다!
어째든 팬케이크님을 이어 저도 추천하는 맛 집 입니다...
09:56
2005.09.07.
2005.09.07.
13:59
2005.09.07.
2005.09.07.
21:06
2005.09.07.
2005.09.07.
11:56
2005.09.08.
2005.09.08.
13:57
2005.09.09.
2005.09.09.
학교앞이었지요... 지금도 동아리 활동 같이 했던 선배님들과 학생시절 생각하면서 가곤합니다.
예전의 허름한 분위기에서 많이 변했지만... 그래도 맛과 가격이 여전합니다...
저 1학년때 처음 발을 디뎠었는데, 벌써 7년째네요... 좋은 곳인데, 이곳에도 드디어 추천맛집으로 나오네요~^^:
예전의 허름한 분위기에서 많이 변했지만... 그래도 맛과 가격이 여전합니다...
저 1학년때 처음 발을 디뎠었는데, 벌써 7년째네요... 좋은 곳인데, 이곳에도 드디어 추천맛집으로 나오네요~^^:
16:14
2005.09.09.
2005.09.09.
23:19
2005.09.09.
2005.09.09.
여긴 독수리빌딩 뒤쪽 아니구요 그 반대편으로 한참 들어가야 있답니다.
여기도 좋긴 하지만 역시 원조는 독수리 빌딩 뒤의 연대 껍데기~ ㅋ
밤새 먹어도 얼마 안나오죠 ㅋㅋㅋ
여기도 좋긴 하지만 역시 원조는 독수리 빌딩 뒤의 연대 껍데기~ ㅋ
밤새 먹어도 얼마 안나오죠 ㅋㅋㅋ
13:24
2006.03.08.
2006.03.08.
10:55
2007.06.14.
2007.06.14.
13:57
2007.06.16.
2007.06.16.
13:59
2007.06.16.
2007.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