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름: 삼미옥
2.위치: 지하철 서울대 입구역 8번 출구 첫 번째 블록 골목 안
3.전화 번호: 02-889-9327
4.메뉴: 설렁탕: 6000 원.
           수육: 모름. 요즈음에는 안 먹어봐서......

5.주소: 관악구 봉천 6동인 것 같은데용.......





우린 가끔 기운이 없을 때에 설렁탕을 생각하게 되죠.
괜히 설렁탕 한 그릇 땀 흘리면서 뚝딱 먹고나면 기운이 팔팔 솟는 듯한 착각이 들지요.....
제가 먹어 본 중에서 가장 맛있는 설렁탕은 봉천동 서울대 입구의 삼미옥입니다.....
물론 이남장도 맛있지만....그것은 특 만냥짜리 시켰을 때의 이야기구요.......


이남장두 6000냥짜리는 평범합니다.......
종로에 나가면.....몇 십년 전통의 이문 설렁탕도 유명하다고들 하나 워낙 옛날에
먹어봐서 잘 기억이 안 나므로 패쑤......



이 삼미옥은 가끔 가다가 관악산 등산시에 들러 먹곤 하던 곳이었는데.....
정말 그 맛을 잊지 못해 근처에라도 가게 되면 들리곤 한답니다......

정말 깔끔하고 진한 국물에 맛잇는 김치와 깍두기가 어우러진 환상 궁합의 맛입니다......
아마 많은 분덜이 아시는 곳이라 생각되네용.....옛날부터 관악산 등산객들
사이에 소문난 집이니까요......가까우시면 혹 관악산에 가신다면 하산길에 한 번
들려 보시죠.....정말 맛있답니다......강추!



요즈음에는 집에서 가까운 신선 설렁탕을 여러 번 가봤습니다......
신선 설렁탕 도곡점(양재역과 매봉역 사이 그 마포 갈비 근처랍니다.....)인데......
뭔가 유명하고 체인점도 많은 만큼 뭐 맛은 있다고 봐야 하지만

제 입맛에는 영 아니었답니다........물론 가까운 곳이니 가끔 가서 먹기도 하고
포장으로 사 오기도 하고 김치도 사오곤 하였던 곳이지요.  울 애들도 맛있다고 난리입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에는 맛은 있지만......조미료 냄새가 너무 나고. 약간 기름진 맛이 납니다......



그리고 국물 끝부분이 깔끔하지 않고 조미료도 아닌 것이 후추도 아닌 곡분 같은
........건더기들이 많이 가라앉아 있습니다. 뭘 섞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집에서 깔끔하게 끓인 설렁탕이라면 국물 뒤끝이 깨끗해야만 합니다......



무언가를 섞은 듯한 비릿한 냄새.....뒷맛이 좀 불쾌하더군요......
제가 입맛이 까다로운 게 아니고 무던하지만......담백한 맛을 좋아하다보니
조미료라면 질색을 합니다.......


맛이 좀 덜하더라도 조미료를 안 넣은 순수 우리맛을 좋아하지요.....




여러분 몸보신하시려면 봉천동 삼미옥 추천합니다......
.....하지만 주차는 대략 난감합니다......할 수는 있지용.

하지만 가게 앞에 세워야 하므로 좁아서 좀 불편해요. 삼미옥 다 좋은데
워낙 옛날부터 생긴 집이라 그런지 주차가 가장 취약점이랍니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한 곳에 가면 질립니다.....
하동관(곰탕),이남장,삼미옥 골고루 두루두루 가보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