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집 앞 정육점...

아침에 출입구에서 떨어진 건물 옆면에 차를 대놓고 집에 올라와서 단잠을 자고 있는디...걸려온 전화.

차를 빼달라네요? 출입구도 아니고 다른 차들도 맨날 대는 자리인데 말이죠.

못뺀다 그랬습니다. 그러니까 물건들어와야 한다고 빼달라네요.

언제였더라, 몇달 전에도 저런 똑같은 방식으로 전화를 했었죠. 그땐 '아 물건 들어오나보다'하고 빼줬는데

방에 있으면서 확인해보니까(제 방에서 바로 보이는 위치입니다) 물건 차는 안 오고 자기들 차를 쏙 갖다가

대 놓더라구요-_- 암만 그래도 승용차로 소고기 돼지고기 받아오지는 않잖아요-_-;

아무튼 거기는 출입구도 아니라 물건 싣고 내리는 데 지장도 없고 빼준다 하더라도 지금 멀리 나와서 못 빼주겠다

라고 하니까 다음부턴 지네 가게 앞에 주차하지 말라네요. 지들 땅도 아니면서, 가게 영업 방해가 되는 곳도 아닌데

참 말하는 꼬락서니 하고는-_- 누가 들으면 자기들 땅이라 허락맡고 주차하는 건줄 알겠습디다-_-

차에 손만 대봐라-_- 대자보를 만들어서 이 동네서 영업 못하게 만들어 버릴테니-_-

아 진짜 주차 자리 싸움 없는 아파트로 이사가고 싶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