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자게중복] 인천서도 패륜녀 발생..인터넷서 일파만파
- [서경]땅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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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27. 18:39
||0||0최근 ‘경희대 패륜녀’ 사건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가운데 인천에서도 청소업에 종사하는 자신의 어머니가 20대 여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같은 주장이 담긴 글은 ‘경희대 패륜녀 보다 더한 인천 패륜녀’라는 별칭으로 인터넷 상에서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25일 인천 남동경찰서와 안모(32·여)씨에 따르면 지난 3월28일 오전 1시30분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빌딩에서 이 건물 청소를 하는 안씨의 어머니 박모(52)씨가 여자 화장실을 청소하기 위해 화장을 하던 이모(20·여)씨에게 양해를 구했다.
하지만 이는 이씨가 박씨를 폭행하게 되는 빌미가 돼 박씨에게 씻을 수 없는 악몽을 남기게 했다.
안씨는 “어머니는 이씨에게 ‘잠시 자리를 비켜달라’고 요청했으나 이씨는 어머니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했다”며 “공포감에 자리를 피하려는 어머니를 이씨가 재차 화장실로 끌고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씨의 한 친구가 화장실 문을 막은 상태에서 이씨는 어머니의 목을 뒤에서 감아 졸랐고 어머니는 혀가 나오는 심한 고통을 겪었다”며 “다행히 문 밖에 있던 또다른 이씨의 일행이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와 화를 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안씨는 사건 다음날 목 졸림으로 얼굴이 퉁퉁 부은 어머니의 얼굴을 보고 자초지종을 파악한 뒤 이씨를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박씨가 청소 도구를 던져 다리에 상처가 났다”고 주장, 경찰은 쌍방 폭행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이후 박씨에겐 ‘공소권 없음’, 이씨에겐 ‘기소유예’의 판결이 내려졌다.
안씨는 “이씨가 간호조무사를 바라 보는 학원생으로 알고 있다. 백의의 천사를 꿈꾸는 여성이 엄마같은 미화원에게 어떻게 이토록 잔인하게 대할 수 있느냐”며 “아직도 그 끔찍한 사건 현장에서 청소를 하는 어머니는 화장실 청소를 할 때마다 당시의 악몽이 기억나 겁을 먹는다”고 전했다.
한편 이씨는 “술 김에 미화원을 폭행한 점은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하지만 안씨가 주장하는 내용의 일부는 확대 해석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범준기자/parkbj2@joongboo.com
KBS 기사 내용 링크 http://news.kbs.co.kr/tvnews/news_8am/2010/05/27/2102777.html#//
이 같은 주장이 담긴 글은 ‘경희대 패륜녀 보다 더한 인천 패륜녀’라는 별칭으로 인터넷 상에서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25일 인천 남동경찰서와 안모(32·여)씨에 따르면 지난 3월28일 오전 1시30분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빌딩에서 이 건물 청소를 하는 안씨의 어머니 박모(52)씨가 여자 화장실을 청소하기 위해 화장을 하던 이모(20·여)씨에게 양해를 구했다.
하지만 이는 이씨가 박씨를 폭행하게 되는 빌미가 돼 박씨에게 씻을 수 없는 악몽을 남기게 했다.
안씨는 “어머니는 이씨에게 ‘잠시 자리를 비켜달라’고 요청했으나 이씨는 어머니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했다”며 “공포감에 자리를 피하려는 어머니를 이씨가 재차 화장실로 끌고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씨의 한 친구가 화장실 문을 막은 상태에서 이씨는 어머니의 목을 뒤에서 감아 졸랐고 어머니는 혀가 나오는 심한 고통을 겪었다”며 “다행히 문 밖에 있던 또다른 이씨의 일행이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와 화를 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안씨는 사건 다음날 목 졸림으로 얼굴이 퉁퉁 부은 어머니의 얼굴을 보고 자초지종을 파악한 뒤 이씨를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박씨가 청소 도구를 던져 다리에 상처가 났다”고 주장, 경찰은 쌍방 폭행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이후 박씨에겐 ‘공소권 없음’, 이씨에겐 ‘기소유예’의 판결이 내려졌다.
안씨는 “이씨가 간호조무사를 바라 보는 학원생으로 알고 있다. 백의의 천사를 꿈꾸는 여성이 엄마같은 미화원에게 어떻게 이토록 잔인하게 대할 수 있느냐”며 “아직도 그 끔찍한 사건 현장에서 청소를 하는 어머니는 화장실 청소를 할 때마다 당시의 악몽이 기억나 겁을 먹는다”고 전했다.
한편 이씨는 “술 김에 미화원을 폭행한 점은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하지만 안씨가 주장하는 내용의 일부는 확대 해석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범준기자/parkbj2@joongboo.com
KBS 기사 내용 링크 http://news.kbs.co.kr/tvnews/news_8am/2010/05/27/21027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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