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오랜 만에 수원 벙개에 나갔습니다.
굳이 가려 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뜨거군의 생파라면 가봐야지 싶어서 퇴근 시간이 한참 지난 후까지
사무실에서 밍기적 거리다가 출발했습니다.

헉스 ,
역시 머피의 법칙을 달고 다니는 Niky인가요?
Niky 속담사전 : 가는 날이 휴일, 가는 날이 공사.

약속장소에 도착하여 문 닫힌 통닭 집을 보고 아연실색하여 바로 옆집으로 장소를 이동하였지요.

뜨거군의 생파 소식을 듣고 혹은 그냥 통닭이 땡겨서 등장하신 분들과 함께 통닭을 뜯기 시작했는데,
재미난 사실은 그곳에 가면 "튀긴 닭발, 닭똥집"이 있다는 사실
**저만 몰랐나요?** *^^*

아무튼 재미나고 즐거운 '주인공' 없는 파뤼가 한참 지나서야 이 날의 주인공께서
일도 팽개치고 달려오셨더군요..아주 늦은 시간에...

참여인원 적어서 폭파시키려던 벙개..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오셔서 '뜨거'군의 '생파폭탄주'를 말아주는 정성을 선보인
정말 훈훈한 자리였습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감동의 생파폭탄주" 덕에
Action 1. 몇몇은 후라이드 치킨을 맛나게 뜯으면서 고개를 숙였고,
Action 2. 몇몇은 눈길을 돌려 감동을 숨겼으며,
Action 3. 다른 몇몇은 생파폭탄주 시음 후 감동을 떠 앉고 밖으로 나가...
흡연의 기쁨을 나누셨다고 하네요.

다들 잘 귀가하셨지요?
내일 휴일인데... 오늘 하루 마무리 잘하시구요
다음엔 더 좋은 일로 모여 얼굴 뵐께요
행복하세요

그럼 20000.

아차차...
참석자(호칭 삭제)  : 햇살나무, 스포둥이, 알통, 박달특별시, 스포르튀지&마눌, 르꼬꼬, 스머프, 꼬둥, 쿈, 삥뜯는 천사, 쏘핫, Ni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