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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적응이 안 되네요.

화면이 넙죽해서 차라리
제 컴에 있는 19인치 모니터가 더 정감이 갑니다.


●오늘 안산 시청 앞에 있는 일식집 긴자에 점심 먹으러
갔었는데, 항동을 갈 때에 남부 순환로로
안 가고 네비가 시키는 대로, 88도로 타고 여의하류에서
서부간선 도로를 타고 고척교로 넘어 갔더니

36키로에 시간도 엇비슷하더라는 것........
남부 순환로로 가면 25키로인데..............

괜히 네비만 믿었습니다.


●근데 오빠네서 강아지랑 놀다가
집에 모니터가 도착했다는 말을 듣고
부랴부랴 집에 와서,미리 주문은 해놨던
지난 번에 소개 받은 분 불러 조립했네요.


원래 인터넷에서 사서 조립하려다가,컴에 좀 해박한
울 둘째 애가 바빠서 시간을 놓쳐서 귀차니즘으로
조립을 부탁했네요...돈 조금 더 쓰더라도 편한 게 좋을 듯해서요.



●지난 번에 컴을 고치러 갔더니, 혼자 자취하는 늙다리
40이나 된 노총각이라

고장난 헌 컴에 있는 자료를 옮기느라 시간이 좀 오래 걸려서
간식을 챙겨 주느니, 아예 저녁 시간이기에, 돼지고기와 새우를 가득 넣고
김치볶음밥을 해줬더니,맛있다고 한 그릇 가득 먹고 가네요.....


●게다가 사과,오렌지에 커피와 박카스에 빵 2개까지 드시고
며칠 굶으셨나 봅니다. 제가 너무 인심이 좋은 듯.....

먹는 인심이 좋아요.....아무리 컴퓨터 조립일이라고 해도
식사 시간에 와서 일을 하니.......좀 거시기해서요.

식사값을 좀더 줄까 하다가..........밥볶아준거에요.....
음료수와 담배 2갑 정도 주면 딱인데, 담배도 안 핀다니.....



●하여튼 컴을 새로 조립해서 저녁마다
컴 하나로 쟁탈전이 벌어질 이유가 없어 흐믓합니다.

근데 23인치 넙죽한 게 영 적응이 안 됩니다.
시간이 좀 지나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