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 2009년 12월 13일 일요일 스포폐인 "SPONET" 최강 서경방 출석부 ♡
- [서경]지기
- 조회 수 133
- 2009.12.13. 01:29
||0||0앞서 가던 걸음을 멈추고 뒤돌아선 아내.
배낭과 어깨 가방, 찬합 도시락까지 아내에게 맡기고도
어눌하고 더딘 남편의 발걸음.
알고 보니 야윈 남편의 몸이 조금 불편했다.
겨우 손바닥만한 너비의 좁은 다리.
강 건너 자신들의 하우스밭으로 일을 떠나던 그들은 말했다.
아주 어릴 때는 이보다 더 좁은 다리가 있었다고.
한겨울에는 표면이 꽁꽁 얼어서 더 조심스러웠다고.
터벅터벅 둑을 넘는 그들을 보며 생각했다.
푸르던 날은 가고 늙어가지만 그래도 동행이 있어 행복하다.
때로 앞서 가 줄 사람이 있고,
때로 기다려 주는 사람이 있으며,
때로 안부를 물어줄 사람이 있으니 말이다.
부디,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글/사진 박동식 님>
오랜만에 출석부네여~
귀국인사드립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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