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절친의 사고 소식에 한거름에 달려간 분당 차병원...

일단 주차비를 받더군요...제가 워낙 시골에서만있어서인지 주차요금받는병원이 왠지 싫다는...쿠쿠~

웃으며 간 병원에서 눈물을 보이고 말았습니다...ㅠㅠ

많이 안다친줄알았는데...입원한날 바로 눈수술을 했다고 하더군요...

상태 지켜보고 2차수술도 해야 한다고 하니...갑자기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누구보다 힘든 친구넘이 웃고있으니 제가 더 미치겠더군요.

사고경위가 어이없습니다...

포천 모 주류회사에서 일하고 있는친구~

회식이 있던자리에서 어느 사원의 술을이기지못하고 돌발로 인해 술잔을 던졌다고하더군요.

친군 먼일인가 그 사원쪽으로 얼굴을 돌린 순간 그 던진 술잔이 술상 위에서 깨지며 그 파편이 눈에 맞은겁니다...

왼쪽눈에 수술한 후의 모습을 보니 웃음은 사라지고, 술잔던진 직원을 한대 후려치고싶더군요.

빠른 수술을 위해 병원을 이리저리 헤메다 온게 분당 차병원이라고 하네요...

제가 도착했을때 가해자 사원이 어머니와 있더군요...제가 왠만해서 욱하지 않는데, 보자마자 저도 모르게 녁살을...

친구가 부탁하더군요...더 속상했습니다...

토욜에 또 찾아갔지요...아이러니하게 눈발이 휘날리더군요...친구놈과 전 담배만 피웠습니다.

내가 아무것도 못해주는게 너무 마음아팠습니다...자주 문병을 가려해도 주말밖에 시간이 안되니 미치겠더라고요.

2차수술을 해도 최악의 상황이 실명이라고 하니...잘되도 사물만 보일정도라네요...에휴~

첨 가본 분당이지만, 저에겐 안좋은 분당이 되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한쪽눈은 정상이라는거죠...에휴~

추운날이지만, 다들 따뜻한 마음으로 추위를 이기는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