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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아직 날짜는 미정이지만,
만사 제끼고 월요일 내려갔다가 화요일 올라와야
할 듯 싶은데요. 월요일 아침에 서울 개포동역에서 출발하여
경부 타고 청주 흥덕구 분평동 들러, 동생 픽업한 후에

포항 북구 포항대 옆 풍림 아이원으로 가야 하거든요.
물론 1박하고 다음날 오후 2시쯤에 다시 출발하려고 해요.




●검색해보니..378 km에 5시간 40분이 걸린다고 하네요.
물론 평일이니까 별로 안 막히겠죠? 그런데 6시간 동안 긴 운전을
해 본 적이 없어서 좀 두렵기도 해요.

제가 운전 경력은 좀 되는데도, 긴 운전을 안 해 봐서요.
제일 길게 운전한 게 무주 정모 당일치기로 다녀 온 것뿐이랍니다.
왕복 400 키로...........




●포항 오빠는 KTX 타고 대구까지 와서 시외버스 타고 포항 오라고 하는데
바로 앞에 시외버스 정류장이 있다구요. 하지만
광명까지 가는 게 힘들어서 이것은 패쑤구요. 게다가 KTX 요금도

너무 비싸네요. 대구까지 4만원.............아무리 차비를 준다고 말은 하지만
덥썩 받기도 그렇고........


저는 직접 차를 갖고 가든가, 아님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포항 가는 고속버스를 타고 갈까.....고민 중인데요.
고속버스가 자그만치 4시간 40분이나 걸리던데, 고속버스 5시간 타고
가는 것도 중노동일 듯 싶어요.


고속버스를 탄다면 강남 터미널까지 움직여야 하고
포항 고속버스 터미널서 택시 타고 들어가야 하고.


매 번 포항서 비행기 타고 서울 오는 오빠가 이해가 되네요.
비행기 값 아깝다 했더니, 거리 검색해 보니 절대로
아까운 게 아니라는......



●걱정이네요. 차를 갖고 가고 싶은데, 너무나 힘들까봐서요.  
가서도 열심히 일을 해줘야 하거든요. 오빠가 외국서 와서
대충 살다가, 모처럼 집다운 집을 사서 이사하는 거라.....

꼭 가보려고 맘 먹은 건데..............



평일에는 차가 안 막힐테니 갈만 할까요?
동생과 둘이 수다 떨면서 가면 괜찮을까요?



●에효, 워낙 방콕 스타일에 어디 멀리 안 다니는
스타일이라, 모처럼 멀리 가보려니 너무나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