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
밤새 비가왔지 말입니다.....

새벽 5시 반에 일어나보니 비가 그쳤지 말입니다...

잽싸게 옷챙겨입고.. 약수물 2통 뜨고나서 세차장으로 달렸지 말입니다....

세차장은 텅~ 비어 있었지 말입니다....

하늘을 보니 컴컴하긴 한데.. 비는 그친것 같았지 말입니다...

열심히 세차를 하고 다시 하늘을 보니 서서히 맑아지고 있었지 말입니다...

내친김에 1시간 반동안 빡시게 왁스칠하고 번들번들하게 만들어 놓았지 말입니다...

오늘은 엠티가는 날이니 오랜만에 뒷자리에 사람들도 태워야하니 또 빡시게 차안도 청소했지 말입니다..

휠도 청소하고 타이어광택제도 뿌려주고 은근히 뿌듯해 하며 집에갈려고 걸래를 정리하고 있는데...

번쩍~!

번개가 쳤지 말입니다...

당연히 천둥도 쳤지 말입니다...

하늘을 보니 다시 밤이된것 같았지 말입니다...

비 겁나게 쏟아졌지 말입니다... ㅡ_ㅡ

커피는 역시 비오는날 먹어야 된다고 스스로 위안하며

혹시나 준비해갔던 커피 차안에서 혼자 다 마셨지 말입니다.....

아.... 비오는날 왁스칠까지 했던 제가 바보였지 말입니다...

ps 1. 집에 오니 비 깨끗이 그쳤지 말입니다...
ps 2. 알콩달콩님 안오시길 잘했지 말입니다 ㅋㅋㅋ
ps 3. 암튼 엠티 잘 다녀오겠습니다... 단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