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오늘 집사람 데릴러 가서 돌아오는길에 갑자기 옆차선에서 스포티지 한대가 경적을 울리며 제 옆으로 다가오더군여..

그래서 혹시나 하는마음에 스포넷 회원인가 싶어서 창문을 열어 인사를 하려는데

그사람 왈:   야~~!! 기어가냐??? 너 때문에 차들 밀리는거 안 보여??? ㅡㅡ^

그러더니 쓩~하고 가더군여......그떄 상황은 100m 앞에 과속 카메라가 있었고...그 시점에선 당연히 속도를 줄여야 하는

시점이며 퇴근시간 임박이라 조금씩 밀리는건 당연지사였죠...ㅡㅡ

저는 제 차선으로 올바르게 안전운전 하면서 가는 시점인지라 어이가 없더군여.....그래서 욱~하는 마음에 뒤쫒아 가서

그 차앞에 급브레이크 밟고 비상깜박이 키고 내려서 얘기 했죠~!! "아저씨 지금 머라고 하고 가시는 거냐고? "

그사람 하는 얘기가 아까와 달리 상냥한 말투로" 아저씨가 늦게 가니깐 뒤에 차들이 못가서 차가 밀리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가 얘기 했죠? 아저씨 눈 있음 똑바로 보시라고??? 차들이 못가는게 아니라 100m앞에 과속 카메라 있고..지금

퇴근시간이라 밀리는건 당연지사 아닙니까???

그랬더니 그 아저씨 왈: 아~~퇴근시간이라 밀리는 거군여.....죄송합니다...전 아저씨가 안가서 차들이 막히는줄 알았습니다....이러더군여.......정말 어이가 없어서 말이 다 안나오더군여.....

진짜 성질같으면 멱살이라도 잡고 끌고 나와서 개패듯이 패주고 싶었으나.....결혼도 했고 와이프한테 한 약속도 있어서

그냥 됐으니깐 담부턴 상황좀 알고 큰소리 치라고 하고 돌아왔습니다......

울 횐님들중에 이런 어처구니없는일 겪으신분 계신가여? ㅡㅡ^ 오늘은 왠지 잠이 오질 않을꺼 같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