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에피스도3. 4월 1일은 만우절
- [서경]Niky
- 조회 수 112
- 2009.04.03. 10:41
||0||0에피스도3. 4월 1일은 만우절
원래는 가벼운 장난이나 거짓말로 즐거워야 하는데,
하늘이 장난을 하실 줄이야
어제 내린 눈의 충격이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새벽부터 눈이 내려서
스퐁이를 완전 뒤덮어 버렸습니다.
아침 눈 바람이 어찌나 싸늘하던지....
오늘 하루의 일정이 걱정스러웠습니다.
4월 1일은 사람들만 즐기는지 알았더니, 하늘도 거짓말처럼 눈을 뿌리면서 즐기시더군요.
아침 식사 후에
어제 휴장했던 "청태산자연휴양림"을 방문하였습니다.
도착하여 눈에 뒤덮인 길을 따라 올라가보니,
자연휴양림 내의 숙소가 보이더군요.
숙소 뒤로 나 있는 길(산책로)는 산등성이를 타고 지그재그 재미나게 나 있었습니다.
산을 싫어라하는 니키마저도 올라가 보고 싶은 길이였습니다.
올라가는 중간중간의 포스트마다 재미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더라구요.
나무로 만든 악기들, 오래된 나무의 뿌리, 육각의 거울이 둘러진 포스트, 우리나라 100개의 나무들,
나무의 나이테, 공연이 가능한 무대 등등 중간 중간 야영장으로 가는 길과 어울어져
산을 오르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가족들이 함께 숙소와 산책로를 걷다보면 대화도 함께하고, 이쁜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곳이였습니다.
더구나 지그재그로 길이 나 있어서 힘들지도 않게 산 중턱까지 무난하게 당도할 수 있었죠.
아직 아무도 걷지 않아 눈만이 저희를 반겨주는 길을 걸어면서 손으로, 발로, 온몸으로 눈 밭에 흔적을 남겼습니다.
어제의 휴장이 우리가족에겐 더 큰 즐거움을 주었다는 거죠~!
아이와 함께 숲을 찾고 싶은 분들은 한번 방문해 보심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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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4
2009.04.03.
2009.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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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03.
2009.04.03.
10:52
2009.04.03.
2009.04.03.
아이와 함께 숲을 방문하고 싶지만 아이가 없는데.... 아참.. 내가 니 애비다 라고 외칠때 있었던 아이가 천사님과 여우님 애기? ㅋㅋㅋ 잘 키우고있는지..ㅋㅋㅋ
11:05
2009.04.03.
2009.04.03.
12:19
2009.04.03.
2009.04.03.
17:36
2009.04.03.
2009.04.03.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