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귀신은 모합니까 이노무 자슥 안잡아가고...
- [서경]수하나
- 조회 수 255
- 2009.01.13. 10:07
작년말 회사에 뜻하지 않은 사건이 생겨 사무실에 있는 컴퓨터 하드 전부 포멧 시키고 모든 자료를 파기하였습니다.
올해 정상화가 되어 요즘 한창 복구시키느라 난리도 아닙니다.
전 작년 하반기 실적, 성장률, 경쟁사 동향등을 원수같은 후배놈과 같이 맡아서 하였습니다.
http://www.kiasportage.net/zboard/spboard.php?id=sk_bbs&no=60579(원수를 모르시는 분만 참조)
6개월치를 한번에 정리하려니 자료가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아서 저번주부터 새벽늦게까지 밤잠 설쳐가며 열심히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뭐 그다지 미덥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혼자하기엔 조금 벅찬일이라 이자식에게도 몇가지 일을 부탁했습니다.
오늘이 브리핑하는 날이라 어제 새벽에 드디어 마지막 자료를 정리하고 놈에게 전화를 걸어 그동안 했던 자료를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놈이 아직 조금 더 손볼게 있다며 자기가 마무리 해서 출근할테니 제 자료를 달라고 했습니다.
피곤하기도 하고...설마 이정도는....하는 생각에 자료를 메일로 보내고 뻗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회의실....드디어 저의 차례....
그동안 나름 열심히 했기에 어느정도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이사님, 지점장님, 각팀 관리자님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으며.....
"그럼 이제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하며 USB를 노트북에 꼽는 순간.......
하얀 스크린에 빔프로젝트가 쏘고 있는 폴더이름은...'소장용'
'어라...소장용이 모지? 무슨 회사자료를 소장까지 하겠다고....'
별 생각없이 폴더를 클릭했습니다.
아.....젠장.....방심했습니다. 빔프로젝트의 강한 광선에 그놈의 표정을 미처 살피지 못한게 치명적이었습니다.
폴더 안에는 익숙한 윈도우 플레이어 표시로 된 각종 파일들이 너무나도 익숙한 제목들로 화면을 가득 메웠습니다.
'로리타XX, 한국XX, 강추XX, 대박XX, 초미녀XX......'
아....눈앞이 깜깜합니다...18....이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차올랐습니다.
이번달 3월이면....진급인데....지금가지 잘하고 있었는데...어쩌다 이런놈을 만나서....
짧은 순간에도 만가지 생각이 교차합니다..ㅜ.ㅜ
얼른 폴더를 닫고 높은신 분들의 표정을 보니....
'나이가 몇인데.....결혼도 했다며....' 하는 표정입니다..ㅜ.ㅜ
다행히 이사님의 너그러운 아량으로 내일 다시 하기로 했지만 이미 이사님의 머리속에 제 이미지는 '로리타'로 박혀버린거 같습니다.
회의실에서 나와 원수놈을 복도로 불러 개잡듯이 잡았습니다.
어제밤 늦게까지 자료 정리하고 책상위에 USB를 뒀는데 아침에 바쁘게 출근하다가 다른거 갖고 온거 같다고 울먹입니다.
그리고 야동은 절대 자기가 보려고 했던게 아니고 뭐 포인트 적립을 위해서라나, 거래처에서 구워달라고 했다나...하는 말도 안되는 변명을 늘어 놓습니다.
보려고 했던것도 아닌데 '소장용'이 왠말입니까?
야동 제목도 정상 적인 것보다 비정상적인 하드코어가 많은 것으로 보아 평소 이놈의 정신 세계를 알것 같습니다.
오늘 깨닳았습니다. 야동 제목을 보면 그 사람의 사람 됨됨이를 알 수 있다는걸...
한동안 잠잠하다 싶었는데 연초부터 대박하나 터트립니다.
저도 복수전 준비해야겠습니다.
오늘밤 귀신이 이놈을 잡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정상화가 되어 요즘 한창 복구시키느라 난리도 아닙니다.
전 작년 하반기 실적, 성장률, 경쟁사 동향등을 원수같은 후배놈과 같이 맡아서 하였습니다.
http://www.kiasportage.net/zboard/spboard.php?id=sk_bbs&no=60579(원수를 모르시는 분만 참조)
6개월치를 한번에 정리하려니 자료가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아서 저번주부터 새벽늦게까지 밤잠 설쳐가며 열심히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뭐 그다지 미덥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혼자하기엔 조금 벅찬일이라 이자식에게도 몇가지 일을 부탁했습니다.
오늘이 브리핑하는 날이라 어제 새벽에 드디어 마지막 자료를 정리하고 놈에게 전화를 걸어 그동안 했던 자료를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놈이 아직 조금 더 손볼게 있다며 자기가 마무리 해서 출근할테니 제 자료를 달라고 했습니다.
피곤하기도 하고...설마 이정도는....하는 생각에 자료를 메일로 보내고 뻗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회의실....드디어 저의 차례....
그동안 나름 열심히 했기에 어느정도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이사님, 지점장님, 각팀 관리자님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으며.....
"그럼 이제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하며 USB를 노트북에 꼽는 순간.......
하얀 스크린에 빔프로젝트가 쏘고 있는 폴더이름은...'소장용'
'어라...소장용이 모지? 무슨 회사자료를 소장까지 하겠다고....'
별 생각없이 폴더를 클릭했습니다.
아.....젠장.....방심했습니다. 빔프로젝트의 강한 광선에 그놈의 표정을 미처 살피지 못한게 치명적이었습니다.
폴더 안에는 익숙한 윈도우 플레이어 표시로 된 각종 파일들이 너무나도 익숙한 제목들로 화면을 가득 메웠습니다.
'로리타XX, 한국XX, 강추XX, 대박XX, 초미녀XX......'
아....눈앞이 깜깜합니다...18....이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차올랐습니다.
이번달 3월이면....진급인데....지금가지 잘하고 있었는데...어쩌다 이런놈을 만나서....
짧은 순간에도 만가지 생각이 교차합니다..ㅜ.ㅜ
얼른 폴더를 닫고 높은신 분들의 표정을 보니....
'나이가 몇인데.....결혼도 했다며....' 하는 표정입니다..ㅜ.ㅜ
다행히 이사님의 너그러운 아량으로 내일 다시 하기로 했지만 이미 이사님의 머리속에 제 이미지는 '로리타'로 박혀버린거 같습니다.
회의실에서 나와 원수놈을 복도로 불러 개잡듯이 잡았습니다.
어제밤 늦게까지 자료 정리하고 책상위에 USB를 뒀는데 아침에 바쁘게 출근하다가 다른거 갖고 온거 같다고 울먹입니다.
그리고 야동은 절대 자기가 보려고 했던게 아니고 뭐 포인트 적립을 위해서라나, 거래처에서 구워달라고 했다나...하는 말도 안되는 변명을 늘어 놓습니다.
보려고 했던것도 아닌데 '소장용'이 왠말입니까?
야동 제목도 정상 적인 것보다 비정상적인 하드코어가 많은 것으로 보아 평소 이놈의 정신 세계를 알것 같습니다.
오늘 깨닳았습니다. 야동 제목을 보면 그 사람의 사람 됨됨이를 알 수 있다는걸...
한동안 잠잠하다 싶었는데 연초부터 대박하나 터트립니다.
저도 복수전 준비해야겠습니다.
오늘밤 귀신이 이놈을 잡아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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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승진하실겁니다^^
저희 이사님이셨다면 ㅡㅡ;;개로 시작해서 한시간동안 끼로 끝나지않았을까합니다..
읽는동안 우리 이사님을 상상하며 ㅎㄷㄷ이었습니다^^ㅎㅎ;;건승하세요^^
저희 이사님이셨다면 ㅡㅡ;;개로 시작해서 한시간동안 끼로 끝나지않았을까합니다..
읽는동안 우리 이사님을 상상하며 ㅎㄷㄷ이었습니다^^ㅎㅎ;;건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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