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서경광역장 대검입니다.
이제 하루밖에 남지 않은 스포넷 전국정모를 앞두고,
잠시 안내해 드릴 사항이 있어 이렇게 글을 전합니다.

이번 스포넷 전국정모에는 서경회원분만 88분이 참여하십니다.
참여하시는 88분의 회원 면면을 들여다보면,
형님동생하며 서로 만나면 기분 좋은 분들도 계시지만,
오프참석이 처음이시거나, 첫 전국정모에 참석하시는 분들도 많으십니다.

특히 (비약이겠지만~^^*) 처음 오프의 문을 두드리시는 분들의 경우,
전국정모라는 설레임과 부담감 그리고 다소간의 뻘쭘함으로 인해
스포넷 최고의 축제에서 자칫 경계인으로서의 역할만 하시게 되는 건 아닌지 하는 우려도 해 봅니다.
(2006년 전국정모에서였나요? 우리 늑투님이 그러셨답니다…ㅎㅎㅎ)

이를 약간은 해소하기 위해,
호호장군님의 발의와 여러분들의 논의를 거쳐 전국정모 기간 동안
“스포넷 1촌 게임”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비단 오프에 처음이신 분들을 위한 게임이 아닌, 친근하고 화기애애한 서경방의 분위기 속에
스포넷 전국정모를 더욱 즐기기 위한 작은 장치라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와 같이 게임설명을 드리오니, 전국정모에 참석하시는 분들께서는 필히 숙지하신 뒤,
지령을 받으신 그 순간부터 각자의 미션을 충실히 수행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전국정모에 참여하시는 회원 분들은,
금요일 오전 중 한 통의 쪽지를 받게 되실 겁니다.

쪽지에는 특별한 내용이나, 무지막지한 지령이 있는 것은 아니고요
“당신의 스포넷 1촌은 ***입니다”라는 딸랑 단 한 줄짜리 쪽지 입니다~^^*

이 쪽지를 받으시는 순간부터는,
스포넷 1촌으로 지명된 ***님을 위한 그림자 도우미가 되시는 겁니다.
도우미라 해서, 마구마구 도와드리는 건 아니고요~
그냥 편하게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단, ***님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전국정모 기간 동안 친근한 관계를 유지하시면 됩니다.

가령, ***님을 찾아가 식사를 같이 하셔도 좋고,
강당행사 때에 같은 테이블에 앉으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테고,
뒤풀이 때 맥주한잔, 소주한잔 권하며 한마디 더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한사람의 인연이 각자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전국정모에 참여하시는 88분 서경회원 모두에게 연결되어있는 것입니다.
생각만으로도 아름답지 않으신지요~^^*.


전국정모가 끝나고,
“나의 스포넷 1촌은 이 사람이었다”를 맟추신 회원분들께는,
서경방에서 준비한 소정의 선물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제까지 글만으로 만나왔던 전국의 모든 스포폐인을 만나는 자리입니다.
즐겁기만 하고, 의미있기만 한 이 자리에 우리모두가 주인공이어야 합니다.

자... 이제 쪽지를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좋은 추억 만드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서경광역장 대검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