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 시장에 가서 검정콩 사온 생각에..........
오늘 가락시장에 검정콩 사러.....콩 도매상가를 돌아다녀도
검정 울타리콩이 어디 있냐고 하네요....
들어본 적도 본 적도 없대나요......

그럼 중국산인가? 하고 물어보니............
중국산은 껍질 채로는 안 들어온대요.
다 까서 들어온답니다.

그럼 국산이 맞는 건데.............



●오늘 따라 금욜날이라 그런지 콩들도 적고
가격도 비싸고, 이런 도매 시장은 가격이
그날그날 좀 다르거든요........

동생 사준다고 깔끔한 콩 한 자루를 샀는데
속았네요.....겉무늬만 울타리지 속은 강낭콩이더라구요.
게다가 가격도 가락시장이 경동시장보다 쫌 비싸고.......



●모양은 울타리콩 같은데, 약간 크고..........
빨강색이 윤기가 좔좔 흘러야 하는데...........
윤기가 없는, 약간 강낭콩과 울타리콩의 튀기 같은
느낌이랄까? 짝퉁 같은 느낌이 들어 좀 불쾌하네요...



●담주에 아예 차 끌고 검정 울타리콩을 사러
경동 시장에 가야겠어요....검정 울타리콩 맛이
정말 환상이거든요.

왜 콩콩콩 하느냐구요? 1년 양식이라 그래요.
젤 맛있는 가을콩을 냉동실에 넣어두고
먹기 때문이랍니다..........




●하지만 경동 시장에 가서 과일은 절대로 안 삽니다.
지난 번에 복숭아 한 상자 힘들게 사들고 왔으나, 세상에
그렇게 맛없는 복숭아는 처음이었다는...도매시장에서 과일 사기가
그만큼 힘들답니다.


차라리 과일은 집 앞의 맛있는 과일 가게에서 사는 게 좋아요.
맛도 보증되구요.........참! 이마트 과일도 괜찮아요.....





●한 가지 배운 것, 껍질 까서 파는 콩은
중국산일 가능성이 좀 높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