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휴일 마지막이고 해서 뭐할까 했더니...

울애아빠 스퐁이 놓고 간다고 스퐁이 타고 놀러 가라는데............
알고보니 열쇠가 없네요...매직카 들고 가 놓고는
어디를 놀러 가라니요.......


●12시에 집에서 나와 은행 들러 커피 한 잔 하고
12시 10분에 402번 버스를타니 남대문에 1시에 닿네요....

아는 옷집 들러 음료 하나 마시고,알파 문구 들르고
떡집 들르고, 노점 떡집 아줌마 들르고, 나물 가게 할머니에게
들르고 하니 2시더라구요.....

근데 떡과 나물을 골고루 샀더니 떡과 나물이 무쟈게
무거운 거에요....끙끙 대며.............




●시경 앞서 168번 타고 동대문으로 가는데
을지로 4가 정류장에서 바로 산골 면옥이 보이더라구요.

갑자기 산골 막국수가 땡기더라구요....
에라 경동 시장 대신에 여기를 오자..............



●동대문에 내려 원조 외할머니 곱창에서

곱창 2인분을 포장을 하고, 바로 경동 시장을 가려던 발길을
돌려 길을 건너 두타 앞에서 동대문 기념 로또 2장을 사고
다시 168번을 타고 을지로 4가에서 내렸답니다...




●막국수 자체는 괜찮더라구요. 빈대떡두 그냥저냥
시간이 2시30분 정도인데 사람들이 제법 많구요...
물론 다 양로원이지만......가격대비 괜찮긴 하지만
메밀면은 훌륭한데, 달착지근한 양념맛이 좀 입맛에 거슬리더라구요.

제가 워낙 물냉면 스타일을 좋아라 해서요.....
산골면옥의 막국수가 궁금하심 여기로.............

http://www.kiasportage.net/zboard/spboard.php?id=sk_dmap&no=463


제 입맛엔 역시 경동 시장 막국수가 최고입니다.......
담부터 곧 죽어도 시내 나갈 일이 있으면
경동 시장 막국수입니다.

경동 시장 막국수가 궁금하신 분들은 여기로..................
http://www.kiasportage.net/zboard/spboard.php?id=sk_dmap&no=456





●근데 을지로 4가라 집에 갈일이 막막한데
바로 지하철 앞이라, 을지로 3가, 도곡에서 2번 갈아 타고
집에 오니 4시(3시48분인가)더라구요.....


짐이 너무 무거워 팔 끊어지는 것 같았는데...
오른팔이 영 이상한 게 오십견이 오나봐요...........




●지금 야채 곱창(재료만 사온 거라) 볶고
쑥녹두 인절미와 저녁으로 먹었네요......
지금은 커피 한 잔 하고 있습니다...




에효! 파란만장한 오늘 일과도 끝났으니 이제부터
마음 잡고 콩 까려고 합니다.

그나저나 콩깔 일을 생각하니 마음이 다 무겁네요....
콩 까기 싫어요.........참참참...동대문에 갔다가 청계천 구경 안 하고
온 날은 오늘이 첨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