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10, 2박 3일................
혼자서 대천에 갈까 말까 궁리 중입니다............



●울 식구 가려던 계획이었는데, 깨지는 바람에,
여동생들과 묶어서 갈랬더니, 그것도 여의치 않고,
결국 큰오빠네가 가기로 했는데..............

5인실이라 방이 3개이고, 크기도 넉넉하므로
제가 섭섭해 하니까.....................

맘 먹은 김에 혼자라도 내려 오라고 하는데..........
물론 혼자 가면 큰오빠라는 물주가 있어 든든하고....

맛난 맛집에서 생선회라도 사줄텐데.........




●게다가 요즈음 왕창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서
집안에만 웅크리고 있느니..........보기 싫은 식구들 버려두고,
혼자라도 훌쩍 떠나볼까 싶기도 합니다..



그런데 휘발유값도 아깝고, 혼자는 심심하고 해서......
여동생들 보고 같이 가자고 열심히 꼬드기는데, 식구들 버려놓고 혼자는
안 갈려는 추세라........동생 애들이 아직 어리다보니.............
흥 어려봤자 중고생인데...

........좀 하루 이틀 버려 두면 어디 덧나나?



●혼자라도 내려 가자, 말자...
하룻밤이라도 자고 올까? 두 마음이 싸우고 있네요.........

혼자 가면 가족들과 같이 가는 것과 달리 따로 놀수가 있으니...
옛 고향 친구들도 만나고, 짐 친척이 살고 있는 고향집도 가보고...


옛날처럼 대천 시내 시장도 다녀보고, 친척들도 만날 수 있고,
맘대로라 정말 좋긴 좋은데................

요즈음 보령시로 바뀌었어도 항상 마음 속엔
습관처럼..............대천이 먼저 나오네요....



마음 한 편으로는 만사 귀차니즘이 도사리고 있어서............
어케 하면 좋을 지 며칠 더 고민해봐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