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용인 구성쪽에서 광주로 돌아오는길에 터널을 지나다가 사고를 목격했네요..

저는 120키로 정도 달리고 있는데 1차선에서 거의 160키로 이상 달리는 매그너스 검은색 차량이 제 옆을 추월해가더니 전방 50미터앞에서 차가 흔들흔들하더만 그냥~~쾅~~~하고 처박고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는지 계속 가면서 앞.뒤.옆 할거 없이 무진장 터널에서 박고 가더라고요...

검은 연기와 함께 저는 차가 폭발하는지 알았어요.ㅠㅠ

그 뒤를 브레이크를 밟으며 정지했지만 잔여물이 차에 튀고 100미터 전방에 사고차는 검은연기와 함께 처박혀 있고...내려서 사고차를 향해 걸어갔죠..

어떤 젋은 아가씨..ㅠㅠ 짧은 치마에 술에 취한 얼굴...

그래도 얼굴은 말짱하더군요..에어백도 없었는데..

119불러드릴까요??물어보니 어디로 전화를 하는지 아니요라는 손짓을 하고..그냥 가라고 하더라고요

영 맘이 찝찝하여 잠시 차에서 생각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잠자리에 누으니 영 맘에 걸리더라구요

분명 병원으로 갔을껀데......

어제사고를 제 눈으로 확인하니 운전하는게 갑짜기 겁이 납니다.ㅠㅠ

여러분도 항상 안전운전하시고....건강하세요...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