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을땐 모르지만 없을때 비로서 그 사람의 빈자리가 크게 보인다고 했던가?
항상 같이 노닥거리다 사업상 자네가 바빠지고부터 영~ 나마저도 힘이 없다네
물런 댁보담 훨~~~~~~~~씬 좋은 분들이 즐비하지만  왠지 그들이 내 마음을
채우긴 아직 조금은 부족하다 하면 믿으시겠는가?

참 그야말마따나 난 스팀빵빵히 나오는 사무실에서 탱자탱자 놀고 있으려니
별의별 손님 다 치러야하는 자네에게 쪼끔은 미안하기도 하다네
어디 x꾸라도 건강하면야 별탈없겠지만
자네의 겁많은 성격에 선뜻 치료도 못받고 고통받을걸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네

돈이야 그까이꺼 머   대~충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것
가끔씩 이곳에 내방하야~  자네의 건강함과 존재감을 만~천하에 알리기 바라네

원체 성격이 꺼칠하고 못되먹어서 반길사람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사람이
정이란게 있질않는가

내년엔 꼭 악덕업자 꼬리표를 떼고  존경받는 오너가 되기를 간절히 빌겠네
이것 역시 불가능하다는것도 알고있으니 부담 갖지는 말게나

마지막으로 댁 신상정보에 관한건데  내 핸드폰에 저장된 자네의 전화번호가 뭐가 맞는지
모르겠다네
뮤즈, 뮤즈옹, 뮤즈핫라인, 뮤즈가게, 뮤즈새전화, 뮤즈집, 뮤즈직통.........
자네가 무슨 빨갱이라도 되는지 아는가?  제발 정리좀 해서 알려주시게나.

추운겨울 감기조심하고 신년회때 한꼬뿌 하세나.........
내 오늘 이리 절절히 자네가 그리운건 꽁술이 먹고 싶어서일게야....
                                                                                                              From  Your Friend Benbe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