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게시판에 붙은 A4종이 두장

첫장내용은
*회식*
일시 : 2007년 12월 13일(목)
시간 : 저녁 7시
장소 : 000

아자~~~ 하고 좋아했습니다...근데 왜 목요일날 하는거죠??

두번째장 내용
1. 출근시간 10분전에 자리에서 근무준비할것!!!
2. 일의 능률을 위해 출근후 10시까지, 점심시간후 3시까지 자리이동 금지!!!
3. 개인사정에 의한 결근및 조퇴시 결재후 대체근무할것!!!
4. 공정기일 못맞출시 철야를해서라도 끝낼것!!

이게모야~~하고 혼자서 궁시렁 거렸죠...
야근수당도 안주면서.....대체근무에 철야까지 언급하다니...
다른회사처럼 주5일도 아니고 격주도 아니고 한달 풀근무에...
빨간날만쉬고...연차에 월차도 없고...
혼자서 궁시렁 거렸습니다....
그때마침 친한 대리님이 오시더니.....
"하면 되지....공정 맞추고...일찍출근하고...." 말씀하시네요...

불만을 터뜨릴만도 한데 어쩜 저렇게 긍정적일까요? 하면서...
저는 뭐하는 놈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일에 왜 긍정적으로 생각을 못하고....불평불만만 늘어놓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