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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부터 티지 끌고 대간종주 (대관령 - 진고개 구간) 나섰습니다.
날씨는 흐리고 맑고를 수시로 반복하는 변덕스런 ....
한 순간 맑음에 이어 코앞도 분간 못할 지독한 안개....

결론은.... 지독한 안개속에서 알바(길 잘못들어 헤매는 것을 뜻함)를 무려 3시간이나 하고 나니 하늘이 노랄뿐...
아무리 자연이 오묘(?)하다지만.....
이런 경우는 난생 처음입니다.
절반도 진행하지 못하고 동해전망대에서 대관령목장 셔틀버스에 스브적 끼어 그냥 하산함....ㅠ ㅠ

추석선물....대단한 넘으로 챙겼습니다.
눈물이 납니다.

맥주 마실 기운도 없네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