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시즌...
햇살이 너무 따듯하기에 대건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아파트 이곳저곳을 산책했습니다.

꽃도 보여주고, 풀도 보여주고, 바위도 보여주고,
지나가는 자동차와 사람들도 보여주고...

벤치에 아들과 나란히 앉아...
무슨 이야기를 해줄까 고심하다가~

"아빠가 토끼와 거북이 얘기 들려줄께~"
(왜 토끼랑 거북이랑 경주하다 토끼가 잠자는 사이 거북이가 우승하는... 그 우화 말입니다)

자~~
사랑하는 아들에게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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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건아~ 대건아~
옛날 옛날에~ 토끼와 거북이 살았는데...
음... 음... (이야기의 첫부분을 한참 생각하다가)

토끼의 간을 찾으러 거북이가 땅위로 올라와 토끼랑 달리기 경주를 했단다... ㅡㅡ;;
"산꼭대기까지 먼저 가면 네 간을 네놓아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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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별주부전과 짬뽕되어버린 토끼와 거북... ㅡㅡ;;

갑자기 떠올리라 하니 무지 헛갈리더군요
아들을 위해 공부좀 열심히 해야 할 듯 싶습니다...

아띠~~~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