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앵글 사러 잠깐 밖에 나갔다 들어오는데,
제자리에 차를 주차시키고 시동을 끄기도 전에
앞에 얌전히 서있던 투싼이 갑자기 후진을 하더군요.
크락션 울렸지만, 벌써 제차와 쿵!!
뭔 생각을 하고 있는건지 원...
일단 내려서 확인해보니 아무 문제 없는것 같아 그냥 보냈습니다.
운전자 젊은 사람인데, 어쩔줄 몰라하더니 고맙다고 하고 가더군요.

아무생각없이 시동 끄고 옆에 가게에 담배사러 갔다 왔습니다.
평소 리모컨은 항상 주머니에 넣어두고 다녔던터라 습관처럼요.ㅠ
그리고 나서 드는 생각. 리모컨이 차에 있다!!!
앞차가 제차를 박는 바람에 리모컨 챙기는걸 깜박한거죠.ㅠㅠ
어김없이 매직이는 자동경계에 들어갔습니다.
집키, 핸드폰 모두 차안에 있고 문은 잠긴 상황!

정말 1시간이상 생고생 했습니다.
근처에 있는 카센터 모두 출장 불가라고 하고... (자신없어 하는것 같더군요..)
카센터에서 문 여는 방식을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다가 열쇠집 발견.
돈은 좀 비싸지만, (4만원이라더군요. 찾아다니느라 고생했다고 만원 할인해줬습니다.)
차에 무리 안주고 열 수 있고, 제가 급한지라 그렇게 처리했습니다.
정말 쉽게 열더군요.ㅠㅠ 이걸 좋아해야 하는건지...
열쇠라는거 믿을게 못되는거더군요.
카드키라도 하나 복사해서 지갑에 넣어두고 다녀야겠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