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 일이 있어서리 잠실 L호텔 부풰에서 점심을 먹고 회사로(여의도) 오던중....

라디오에서 들리는 ....  2시 부터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집회가 어쩌구 저쩌구...  

암튼 맨날 있는거니까 그러려니 하고 왔는데...

강변북로를 타고 오다가 마포로 진입하는 순간....

전경들이 우측 차선에 쫘~~~악...!!

뭔가 이상타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거의 끝에 다 와서리..  막히기 시작 하면서...  저 멀리 보이는 깃발들과...  마포대교 반대편에 보이는 수많은 전경들....

헉..!!  꼼짝을 못했습니다....  양차선을 다 막고 확실하게??  집회를 하시더군여...  이 더운데...

도로위에 있던 한 외국인 운전자는 신기한 마냥 자기차도 아닌 앞 용달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어대고...

몇몇 사람들은 전화로 회사나 업체에 전화하고....  몇몇 사람은 집회하시는 분들이나 전경들에게 항의 하고....  그러다 중간으로 끌려 들어가면 누가 때렸는지도 모르는데... 우짜실려고...  ^^

암튼 다리위에서 약 1시간을 있었더니....화장실도 급하고...  덥고.... 미치겠더군여...ㅠ.ㅠ

제가 거의 한여름에도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할 정도로 더위를 안타는디...

오늘은 정말 차안에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헉헉!!!

고가의 썬팅도 다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아래 위로 뜨거운 열기에 아무리 에어콘을 틀어도 뜨거운 바람이 나오더군여....  헉헉..!!

한참이 지나서야 맨 끝차선 하나를 뚫어주시더군여...  감솨~~!!  감솨~~!!  ^^

집회하시는분들....  물론 온 국민이 함께 고통을 알아주길 바라는 다급한 마음에서 그랬을거라 생각은 하지만...

일반시민이 뭔 죄입니까...  최소한 한두차선은 뚫어줘야....  암튼  더운데 고생들 하십니다...

지금은 어찌 되었는지 모르지만... 여의도 쪽으로 오시는 분들 참고 하셔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