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시골살이.....
- [서경]미련곰탱이
- 조회 수 118
- 2007.03.22. 19:52
다들 모르시다시피 전 시골 삽니다.
시골에 개인 주택에서 삽니다.
제가 이사한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아파트가 넘 싫었습니다.
개를 기르고 있었는데.. 2마리.. 비글이라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아파트에서 기르기엔 조금 큽니다.
장난도 욜~ 많이 칩니다.
사람 없으면 어우~ 하고 늑대처럼 울기도 합니다.
이웃집에 폐가 됩니다.
게다가 아랫집은 고3이랍니다.
옆집은 맨날 부부쌈 합니다.
심지어 옆집 아줌마가 쫒겨나서 울집 벨 누른적도 있슴돠~ (재워달라고 ㅡ.ㅡ)
그래서 집 팔고 땅 사서 집을 지었습니다.
개 집도 지었습니다.
이제는 울 개들도 맘껏 울어도 됩니다. 어우~
막 돌아다닙니다.
똥 막 싸도 됩니다.
아무도 머라고 안합니다.
집집마다 개가 다 있으니까
오디오도 크게 틀 수 있습니다.
볼륨 절반 이상 올려도 아주 좋습니다.
잔디가 있어서 아주 좋습니다.
맨발로 나가도 푹신 합니다.
나무도 있어서 좋습니다.
체리도 열리고 앵두도 열리고
이번에는 불루베리도 심었습니다.
남들은 바베큐 한다고 차에다 바리바리 싸가지고
돈 내면서 바베큐 해 먹지만...
전 그냥 마당에서 불피우고 구워먹습니다.
봄되면 옆 들판에서 냉이, 달래, 꼬들빼기, 쑥, 돌미나리까지
마구 뜯어 먹습니다.
마트에서 파는것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향이 좋습니다.
애기가 생겨도 부모님에게 말 안들어도 됩니다.
개 팔으라고...
그래서 차도 스포티지로 바꿨습니다.
애는 뒤에 개는 트렁크에 태울라고...
공기도 너무 좋습니다.
차를 사다 보니 동호회에도 가입했습니다.
동호회 활동 이거저거 좋아하다 보니...
개 기를때는 개 동호회
축구에 미쳤을때는 서포터즈
음악 들을때는 음악동호회...
무쟈게 많이 들었습니다.
물롬 오프 무쟈게 나갑니다.
사람 만나는거 좋습니다.
마음에 맞는 사람.. 안맞는 사람...
다 알고 있으면 언젠가는 그 사람들이 나의 재산이 됩니다.
친구와 같은 존재, 친형/동생과 같은 존재들이 되면
내 인생에 있어서 더 큰 재산이 됩니다....
동호회 가입하고 오프에 나갔습니다.
다들 잘 대해 주시더군요...
너무 고마웠습니다.
신입회원에게 성그럽지 않게 잘해주는거
만만치 않게 힘듭니다.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잘 해 주십니다.
넘 고마웠습니다.
커피도 주고.. 닉네임 놀이...
참 좋더군요... 얼굴과 이름 외우기도 쉽고...
어느동네나
어느 동호회나
어느 모임이나.. 사람이 많아지면
의견이 분분합니다.
조용히 떠나는 사람도 있고,
나서서 말하는 사람도 있고,
말하고 화해하는 사람도 있고, 저주를 퍼부우며 떠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사람을 미워하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코딱지만한 지구에 먼지만한 존재로 살면서...
100년도 못살거면서....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를 아시는 모든 분들에게
행복이 넘쳤으면 좋겠습니다.
알고보면 세상 사람들... 모두 좋은 사람들 입니다.
정말 나쁜놈이다 라는 놈은 딱 1번 본적 있습니다.
ps)
근데 시골살아보니 나쁜점이 있습니다.
버스가 30분에 한대밖에 없습니다.
한번 놓치면 대략 낭패 입니다.
손 흔들지 않으면 그냥 지나가 버리거든요...
2번 놓쳐서 1시간 반 기둘린적 있습니다...
시골에 개인 주택에서 삽니다.
제가 이사한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아파트가 넘 싫었습니다.
개를 기르고 있었는데.. 2마리.. 비글이라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아파트에서 기르기엔 조금 큽니다.
장난도 욜~ 많이 칩니다.
사람 없으면 어우~ 하고 늑대처럼 울기도 합니다.
이웃집에 폐가 됩니다.
게다가 아랫집은 고3이랍니다.
옆집은 맨날 부부쌈 합니다.
심지어 옆집 아줌마가 쫒겨나서 울집 벨 누른적도 있슴돠~ (재워달라고 ㅡ.ㅡ)
그래서 집 팔고 땅 사서 집을 지었습니다.
개 집도 지었습니다.
이제는 울 개들도 맘껏 울어도 됩니다. 어우~
막 돌아다닙니다.
똥 막 싸도 됩니다.
아무도 머라고 안합니다.
집집마다 개가 다 있으니까
오디오도 크게 틀 수 있습니다.
볼륨 절반 이상 올려도 아주 좋습니다.
잔디가 있어서 아주 좋습니다.
맨발로 나가도 푹신 합니다.
나무도 있어서 좋습니다.
체리도 열리고 앵두도 열리고
이번에는 불루베리도 심었습니다.
남들은 바베큐 한다고 차에다 바리바리 싸가지고
돈 내면서 바베큐 해 먹지만...
전 그냥 마당에서 불피우고 구워먹습니다.
봄되면 옆 들판에서 냉이, 달래, 꼬들빼기, 쑥, 돌미나리까지
마구 뜯어 먹습니다.
마트에서 파는것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향이 좋습니다.
애기가 생겨도 부모님에게 말 안들어도 됩니다.
개 팔으라고...
그래서 차도 스포티지로 바꿨습니다.
애는 뒤에 개는 트렁크에 태울라고...
공기도 너무 좋습니다.
차를 사다 보니 동호회에도 가입했습니다.
동호회 활동 이거저거 좋아하다 보니...
개 기를때는 개 동호회
축구에 미쳤을때는 서포터즈
음악 들을때는 음악동호회...
무쟈게 많이 들었습니다.
물롬 오프 무쟈게 나갑니다.
사람 만나는거 좋습니다.
마음에 맞는 사람.. 안맞는 사람...
다 알고 있으면 언젠가는 그 사람들이 나의 재산이 됩니다.
친구와 같은 존재, 친형/동생과 같은 존재들이 되면
내 인생에 있어서 더 큰 재산이 됩니다....
동호회 가입하고 오프에 나갔습니다.
다들 잘 대해 주시더군요...
너무 고마웠습니다.
신입회원에게 성그럽지 않게 잘해주는거
만만치 않게 힘듭니다.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잘 해 주십니다.
넘 고마웠습니다.
커피도 주고.. 닉네임 놀이...
참 좋더군요... 얼굴과 이름 외우기도 쉽고...
어느동네나
어느 동호회나
어느 모임이나.. 사람이 많아지면
의견이 분분합니다.
조용히 떠나는 사람도 있고,
나서서 말하는 사람도 있고,
말하고 화해하는 사람도 있고, 저주를 퍼부우며 떠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사람을 미워하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코딱지만한 지구에 먼지만한 존재로 살면서...
100년도 못살거면서....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를 아시는 모든 분들에게
행복이 넘쳤으면 좋겠습니다.
알고보면 세상 사람들... 모두 좋은 사람들 입니다.
정말 나쁜놈이다 라는 놈은 딱 1번 본적 있습니다.
ps)
근데 시골살아보니 나쁜점이 있습니다.
버스가 30분에 한대밖에 없습니다.
한번 놓치면 대략 낭패 입니다.
손 흔들지 않으면 그냥 지나가 버리거든요...
2번 놓쳐서 1시간 반 기둘린적 있습니다...
댓글
13
[서경]대검중수부
[서경]미련곰탱이
[서경]*토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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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숯땡이o^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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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신라의닭발
[서경]미련곰탱이
[서경]지나
20:22
2007.03.22.
2007.03.22.
20:24
2007.03.22.
2007.03.22.
와~ 개 땜에 이사를 가셨다니..존경스럽습니다...^^
제가 강쥐들 무쟈~게 좋아하거든요..요즘 스포넷과 유기견 카페 활동하는 낙으로 산답니다~
지금은 사정상 못키우지만..언젠가 상황이 되면..유기견 2마리정도 입양해서 키우는게 꿈입니다..ㅋㅋ
비글..코카만큼 부산스럽죠?!? 울 엄마넨 요크셔 한마리와 말티 한마리가 있어요..제 동생들이죠..ㅎㅎ
제가 강쥐들 무쟈~게 좋아하거든요..요즘 스포넷과 유기견 카페 활동하는 낙으로 산답니다~
지금은 사정상 못키우지만..언젠가 상황이 되면..유기견 2마리정도 입양해서 키우는게 꿈입니다..ㅋㅋ
비글..코카만큼 부산스럽죠?!? 울 엄마넨 요크셔 한마리와 말티 한마리가 있어요..제 동생들이죠..ㅎㅎ
21:00
2007.03.22.
2007.03.22.
21:02
2007.03.22.
2007.03.22.
22:18
2007.03.22.
2007.03.22.
23:13
2007.03.22.
2007.03.22.
토토로님/ 개 때문만은 아니지만 개가 일조를 했슴돠~ ㅡ.ㅡ 비글 3마리 코카 10마리 못당한다는 말이 있다져.... ㅋㅋㅋ
토토로님/ 75년생이 그리 귀했던가여? ^.^ 여하튼 반갑슴돠~
숯댕이님/ 새끼나면 드릴수는 있으나....끝까지 잘 기르셔야만 합니다...
토토로님/ 75년생이 그리 귀했던가여? ^.^ 여하튼 반갑슴돠~
숯댕이님/ 새끼나면 드릴수는 있으나....끝까지 잘 기르셔야만 합니다...
23:14
2007.03.22.
2007.03.22.
비글이 그정도인가요?? 친구가 코카 한마리 키우는데..감당 힘들던데요..-_-
요즘은 나이가 들어서 좀 얌전해지긴 했지만..
사실 비글은 얘기만 들었지..한번도 본적이 없어서요..애린원에 가면 있으려나?!?
비글이나 닥스훈트 같은 종은 유난히 마니아 분들이 많으신것 같아요~
진짜..기회되면 비글이들 보러 놀러가야겠어요..^^
요즘은 나이가 들어서 좀 얌전해지긴 했지만..
사실 비글은 얘기만 들었지..한번도 본적이 없어서요..애린원에 가면 있으려나?!?
비글이나 닥스훈트 같은 종은 유난히 마니아 분들이 많으신것 같아요~
진짜..기회되면 비글이들 보러 놀러가야겠어요..^^
23:42
2007.03.22.
2007.03.22.
23:51
2007.03.22.
2007.03.22.
근데 비글이 물론 장난 꾸러기인건 알겠지만..코카도 못당할정도인가요??
코카 써운하겠는걸요? ㅋㅋㅋ
제대로 말썽꾸러기 코카 만나면 절대 그런소리 안하실껄요? ㅋ
코카 써운하겠는걸요? ㅋㅋㅋ
제대로 말썽꾸러기 코카 만나면 절대 그런소리 안하실껄요? ㅋ
23:53
2007.03.22.
2007.03.22.
01:08
2007.03.23.
2007.03.23.
02:33
2007.03.23.
2007.03.23.
03:31
2007.03.23.
2007.03.23.
아... 그리고 개인적으로 저는 개를 별루 안좋아하는데...
플리즈~ 엘리베이터에서 만큼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