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부텀 눈이 내리더니만  이제야 귀가 하는데 그 눈이 얼었네요..
울 로미 얼지 않게 해야겠다고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자리 물색하려고 내려간 제가 밥팅이죠,, ㅠ.ㅠ
당근 말밥 자리가 있을 턱이 없지....흑~!
한바퀴 주~욱 돌아보고  지하 주차장을  빠져 나오려  여느때와 같이 유유히 경사로를 오르는데.....헉~!!
미끄덩~!!  차가 헛바퀴 돌더니만  올라가지를 못하네요..
깜짝 놀라 브레이크를 밟으니  차앞이  무거운지라 휙~! 돌아 버리네...
경사로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게  거의 옆으로 서버렸어요..ㅋㅋ
사이드 잠그고  파킹에 놓고 얼른 내려  상황 파악해보니   쫌만 더 밀리면 벽에 부딪치겠더만요..
바퀴에 있는 얼음 긁어 내고  사이드 잠근채로 악셀 이빠시 밟아  차를 간신히   제방향을 잡아 후진하여 다시 내려 갔는데..
이번에 탄력 받아 올라가야쥐 맘먹고  악셀 이빠시 밟고  부~앙~!! 다 올라왔다 싶을때  아쒸~!! 또 미끄덩 하더니만...
그 일을 반복 반복  한 한시간  실랑이 하다가  어찌어찌 올라 오긴 했는데   긴장한 온 몸에는 땀이 범벅..흑흑~!
얼마나 헛바퀴를 돌았는지  타이어 타는 냄새 진동하네요... 울 로미에 무리가 간건 아닌지 걱정 입니다...
그래도  벽에 부딪치지 않고 올라 왔다는데  가슴 쓸어 내리며 안도의 한숨을 쉬다가  어이 없어 이케 글 올립니다.
열분... 조심하세여 낼 아침에....도로 많이 얼었어요..
꽃피고 새 울어야할 이 봄에  겨울에도 느껴보쥐 못한 스릴 만끽 했음다~!!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