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 시간 많~은 저와 팬케이크님이 또!! 청계산엘 다녀왔습니다.
이번 코~스는 이수봉!!
지난달에 매봉도 한번 다녀오고, 덕유산도 다녀온 터라..별 걱정 없이 산행을 시작했답니다.
하! 지! 만! 초입부터 왠 깔딱고개?!? 진짜 숨이 깔딱 넘어가는 줄 알았어요..-_-

그래도 이수봉 가는 길은 매봉코스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길이었습니다.
날이 따뜻해서 길이 좀 질어서 등산화와 바지가 좀 많이 지저분해지더라구요..^^;;

1시간 10분만에 이수봉에 도착했는데..왠일?!?
무슨 화로구이에서 단체로 야유회를 왔는지..현수막을 걸고..먹을것을 나누는 등 난리도 아니었네요.
한쪽 옆에다 걸면 또 모르지만 이수봉 바위 바로 위에다  걸어놓더라구요..보기 싫었어요.
앞으로 화로구이 안 가려구요..ㅋㅋ

이수봉에서 팬케이크님이 싸오신 맛있는 사과와 오렌지와 쪼코렛과 홍삼차를 마시고..하산 시작!!
그! 런! 데! 얼떨결에 길을 잘못 들어서 깔딱고개와는 다른 길로 가버렸지 뭡니까?!?
첨부터 팬케이크님이 철쭉능선으로 가고싶다고하셨는데..길을 몰라서 그냥 깔딱고개로 간거였거든요.
본의아니게 실수로 철쭉능선까지 타보는 행운을 얻게 되었답니다.

내려와서는 이수봉산장에서 맛난 콩비지찌게를 먹고 집에 왔답니다. (배고파서 사진 찍는걸..잊었다는...-_-)
첨에..이수봉산장이란 음식점이 이수봉에 있는 줄 알았었는데..산 아래에 있더군요..ㅋㅋ
아~ 이제 이사 해놓구..3월부터 또 열심히 다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