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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넷 서경광역 게시판    서울특별시와 경기도내에 거주하시는 스포넷 회원을 위한 광역게시판입니다.

자유 [펌]1억5천만원 빚내 집 사? 이건 아니잖아~



[미래로 가는 가계부 이젠, 재무설계다]

Q. 사회생활 10년 1억 모아 집 사려니…사회생활 10년 된 미혼 직장인입니다. 문득 내가 그동안 이뤄놓은 것을 돌아보니 다소 초라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파트 전세 6500만원, 갖고 있는 현금 4000여만원. ‘사회생활 10여년 만에 1억 이상은 만들었구나’ 하는 뿌듯함도 들지만 주변과 비교해보면 초라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제는 돈 만드는 것에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겠다 싶어 아파트 청약을 했습니다. 미분양까지는 아니지만 그다지 청약경쟁이 치열한 곳은 아니었는지 당첨이 되었습니다. 이제 계약을 하려고 보니 막상 부담해야 하는 빚이 1억이 넘는데 과연 잘하는 것인지, 그래도 사두면 집값이 올라 빚 갚고 나도 자산이 느니까 그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교차합니다. 스로 답을 내리기 어렵네요.

A. 어느새 우리는 집을 사기 위해 빚 1억 정도는 부담하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자연스러워졌습니다. 그러나 보통의 직장인에게 빚 1억은 대단히 위험한 것입니다. 심지어 ‘부채도 자산’이라며 부동산은 부채끼고 사는 게 당연하게 여겨지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살기 위해 마련하는 집에 투자가치를 계산하는 것이 타당하느냐 하는 의문은 둘째치고, 투자가치에 대한 계산도 대단히 막연합니다. 그러다 보니 실제 수익과 비용에 대한 정확한 계산 없이 커다란 부채를 부담하는 감행을 하는 것입니다. 내집마련을 계획할 때는 막연한 투자가치를 기대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투입자금과 금융비용, 각종 세금 등을 계산하고 현재의 자산정도를 잘 계산해 봐야 합니다. 더불어 앞으로 부담해야 하는 부채가 문제가 될 수 있는지 따져봐야 하는데, 들어올 돈만 갖고 계산해서는 안됩니다. 라이프사이클의 흐름에 맞춰 계산해보고 결정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인생설계부터 해보면 집에 돈을 묻어둘 시간이 없다=아직 결혼 전인데 결혼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결혼을 하게 될 경우라는 가정 아래 미래 라이프사이클을 그려봐야 한다. 대략 2년 뒤 결혼, 그 다음 2년 안에 첫아이 출산이라는 그림을 그려보자. 40대 초반에 출산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 뒤 아이 양육과 교육을 전제로 수입과 지출을 따져보면 앞으로 최소 25년은 수입이 안정적으로 현재 수준으로 보장되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 당첨이 된 아파트의 중도금 잔금을 해결하기 위해 정확히 1억5천여만원의 부채를 갚아나가는 것은 대단히 부담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일단 수입의 절반이 부채상환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남은 절반의 200여만원으로 결혼자금, 아이 양육비와 교육비 등을 해결하려면 아무래도 팍팍할 수밖에 없다. 더불어 현재의 직업은 프리랜서로 고용안정이 전제되어 있지 않다. 특히 결혼 뒤 자녀출산까지 인생계획의 그림을 그려보면 한창 아이들 교육비가 늘어나 가계에 부담을 줄 때쯤 소득이 불안정해 질 위험이 있다. 그럴 때를 대비해서 항상 유동자산을 보유해 놓고 여유있게 자기 계발과 창업 등을 준비해야 하는데 특별한 현금자산 없이 부채만 갖고 있는 구조는 위험하다. 현재 분양받은 아파트 계약은 포기하고 오히려 금융자산을 늘리는 쪽으로 재무설계 방향을 전환하는 것이 좋겠다.

빚 갚는 동안 집값 두배로 올라줘야=분양 받은 아파트는 23평 소형아파트로 분양가가 3억원이다. 갖고 있는 돈은 1억500만원으로 입주 전까지 최대한 저축해서 돈을 마련해도 1억5천만원을 빌려 그 이자를 부담해야 한다. 대략 7년 동안 갚아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면 그 동안의 이자비용으로 3000여만원(금리 5% 수준) 정도 들어간다. 대신 그 동안 부채상환액 만큼 저축을 한다고 가정해보면 적금금리로만 계산해봐도 대략 2억원 가까이 모을 수 있다. 결국 각종 취등록세와 금융비용까지 계산해보면 집을 사는게 투자가치가 저축보다 높으려면 분양받은 아파트의 집값이 7년 동안 두 배 정도 뛰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물론 그 이전에 양도소득세 비과세 요건만 맞추고 어느정도 올랐을 때 팔아 차익을 실현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계산도 있을 수 있다. 3년 뒤에 최소 1억원은 올라준다는 가정이 그것이다. 그러나 현재 분양받은 아파트는 주변시세에 비해 분양가가 싸지 않다. 주로 소형아파트에 동수도 3개동으로 투자가치를 따져봐도 도심접근이 용이하고 교통이 편리하다는 것 외에 특이한 것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주변시세보다 높은 분양가임에도 3년이라는 단기 안에 30% 이상 값이 오르길 기대하는 것은 지나친 낙관이다.

그보다는 저축과 간접투자로 부채 상환액만큼 미래를 준비해 나가는 것이 훨씬 안정적이면서 확실하게 수익을 챙기는 길이다. 5년 안에 지금보다 1억원의 자산을 더 만들겠다는 즐겁고 강한 목표의식을 갖고 매달 200만원 이상 저축을 강제하는 것이 결혼과 자녀 출산, 조기 은퇴 등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는 현명한 방법이 될 것이다.

정리/
안창현 기자 bl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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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횐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우리나라 성인 남자들(머 굳이 페미니스트분들 흥분 시키는 발언은 아닙니다~) 참 불쌍하다죠?
10여년 넘게 직장생활해서 하는거라고 자기개발? 자아실현? 절대 아니죠... 겨우 서울바닥에
집하나 장만 하는거라는거... 암울하죠... 부모로 부터 물려받을 유산이 있는것도 아니고
맨땅에 헤딩하면서 삼새님 처럼 직장에서 욕들어먹으면서 겨우 짧고 길게~~ 직장 생활 유지하면서
남는거라고는... 집이라는거... 죽을때 싸짊어지고 가야하나요...
유명하다는 성현들이 말하는 '자아실현 = 집' 이 되버리는 이현실... 참~ 안타깝습니다~
위의 기사 잘 읽으세요~~ ㅎㅎ 언론의 부동산 투기 방지를 위한 언론플레이 일지도 모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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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829093606.jpg (File Size: 66.9KB/Download: 2)
댓글
22
[서경]영석아빠 ㉿
ㅡㅡ;;

주판으로는 맞을지 모르지만..

현실로는... 1억이 3억원 될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부동산밖에 없다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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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9
2006.08.29.
[경서]쿨이쥐-_-3
이런 세태가 참 싫은거에요 형님... 분명 언제인가 거품이 빠지긴 할꺼인데
정말 집은 거주목적으로만 이용됐으면 좋겠어요... 집이 신분상승의 수단이 되는건...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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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2
2006.08.29.
[서경]333버드
무조건...
땅....아파트....
최고..입니다....ㅡ.ㅡ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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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3
2006.08.29.
[서경]333버드
헉....
스뎅님...
동참하시는 겁니까???
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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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4
2006.08.29.
[경서]쿨이쥐-_-3
이런 추세로 죄다 사면~ 대체 나중 세대들은 집이나 땅살 돈을 들고도
못산다는... 살곳이 없다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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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6
2006.08.29.
말티노™
겁나오빠대X님 벌써 P가 뛰고 있다죠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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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7
2006.08.29.
[서경]넉울-_-v
[서경]넉울-_-v
7년간 월 200만원..-_-;;; 원리금 상환이라..

저건, 고수익 근로자에게나 해당되는 말인거 같은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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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9
2006.08.29.
[서경]마운틴
적당한 투기도 하나의 방편이 될수는 있죠..

워낙 투자할곳도 없는 마당에 돈없으면 살수 없는 나라인데 어쩌겠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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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2006.08.29.
[서경]영석아빠 ㉿
요즘 뉴스나.. 방송 등을 보면.. 판교 이야기를 하면서..

투자가치만 이야기 할뿐.. 실제로 중요한 주거환경 등에 관해서는 별다른 말이 없지요..

정부 + 방송 + 투자자 들이 합심해서.. 집값을 올리는 분위기더군여..

평당 1억 8000만원 부담해도.. 투자가치가 충분하다는 둥 하면서.. 덴장..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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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
2006.08.29.
[서경]겁나오빠대한™
인생이 P튀기는 전쟁..

내집이 내집이 아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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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
2006.08.29.
[서경]팬케이크™
[서경]팬케이크™
^0^...우리나라 같이 좁은 나라에서는 부동산 만한 게 없죠.
무리해서라도 집을 장만하면.....든든한 자산이 된다는 것......
꼭 투기가 아니라도......안전하게 살 수 있다는 거죠.
하지만 돈이 있어야 돈을 버는 세상이라...부익부 빈익빈........점점 격차는 벌어져 가고.

몇 년 전에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45평형 분양가가.......넘 비싼 7억2천...주변 아파트 시세 그 때에
거의 7억5천.......도대체 분양 받아 3000 정도 이익이라면 그게 과연 수익율이 있나 난리였죠.
하지만 입주가 되자 훌쩍 2배 이상 상승.....이런 말 해봤자지만......

타워펠리스 1차 68평 가격 분양가가 6억800....그런 주상복합을 누가 사느냐고 분양미달이라...
삼성이 중역 직원들에게 강제로 하나씩 떠안겼는데......입주 후 3배 폭등...........

문제는 돈이 있어야 그런 아파트 분양을 받을 수가 있다는거죠...........
하튼 우리나라에서는 부동산 투기가 아니라....일단 살집은 무리해서라도

어느 정도 빨리 잡는 게 이익입니다....이건 제 개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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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
2006.08.29.
[서경]Hi~문~!
수억 빚 내서 집 사고 이제 이사 갑니다...
돈 번 사람들 혹은 재태크 전문가의 얘기를 들어보면 대한민국에선 이것 밖에 없답니다.
심지어... 죽을 때 재개발 아파트 못 샀으면 자식한테 유언하랍니다..
난 못했지만 넌 꼭 재개발 물건 하나 잡아서 돈 벌어라.. 라고..
이사 가는 그 동네 집값 오르긴 하겠니..?? 하고 저에게 묻는 사람..
때려주고 싶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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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2006.08.29.
[경서]쿨이쥐-_-3
흠... 정말 월급과 맞먹는 원리금과 이자를 갚아 나가면... 정말 불의의 사고나 일은 대비를 못하고
인생을 즐기지도 못한다는 말이 되는거군요... 차라리 전세로 평생 살아야 할듯 싶습니다~
거품이 후욱~ 빠지고 난다음 집을 사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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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3
2006.08.29.
[서경]더블케이
결혼할때 빚얻어서 집을 샀고, 그후에 리모델링 소문이 돌면서 올라 주고...
지금 현재는 2년 이자비용 두배는 올랐다는...컥...
결혼땜시 살집이 필요해서 전세와 자가를 고민하다 그래도 약간 무리를 해서라도 사는게 낳다는 생각에 구입...
제 생각에 언젠가는 거품이 빠질듯(일본처럼 대규모는 아니더라도) 하지만 당장은 아닐거에요..ㅋㅋ
근데 하나 문제는 집값은 올랐는데 내 주머니에는 돈이 없다는거...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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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2
2006.08.29.
[서경]경락아빠
민은 큰일이야...
출산율도 세계최저 수준으로 내려갔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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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
2006.08.29.
[서경]C.S.min v-.-z
ㅋㅋㅋ 그러게요...
빨랑 경락아빠님두 경락이 동생을 ...
그리고 저라도 빨랑빨랑 결혼해서 출산율을 높여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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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2006.08.29.
[서경]푸우덕이
[서경]푸우덕이
주거목적으로 산 아파트지만 4년쩨 제자리 걸음 ㅡㅡ; (대출금 이자만큼이라도 올라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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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2006.08.29.
[서경]원폴
왕께서 자신은 주식을 한다면서 퇴임후에도 집은 사지 않겠다고 했죠?
지금은 파란 기와 공관에 공짜로 사니까 그러나 본데...
문제는 자기 집이든 임대든 백성이 맘 편히 살 수 있는건....사회적인 불안감이 없어야 한다는거죠...
자본주의 국가에서 그나마 집이라도 있어야 한시름 놓는.... 이런 나라 꼬라지가 서글픈거죠...
그렇다고 왕 따라서 주식에 올인할 수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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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
2006.08.29.
[서경]김서방
[서경]김서방
영원한 숙제.. 집장만...
서울과 그인근 집 값은 해도 해도 너무 함..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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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5
2006.08.29.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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