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갖고 싶던게 많이 있지만 그중에 한가지..

델 24인치 모니터입니다...

초반에 110만원의 가격이었다가 몇달 전에 대략 90만원대로 떨어졌지요...

결혼전 마눌님 작은언니를 꼬셔서 사달라 하려던 계획이 깨지고 나서 거의 포기 상태였지요..

지난주에 컴퓨터를 새로 샀는데 어느 모니터를 살까 하다가 역시나 델은 너무 비싸기에 패쑤하고 중소기업의 20.1인치로 샀습니다. 금욜날 받아서 토욜날 세팅을 했는데 이쁘더라구요..ㅎㅎ 와이드에 피봇 기능도 있고...

여타 단자들은 다 빠지고 DVI가 있는 좀 착한 가격의 제품입니다..나름 만족했죠..3일간..

근데 오늘 갑자기 친구넘이 아침부터 급하게 찾더군요....왜~~그랬더니

델이 미쳤다.....110만원 짜리 모니터를 이번주만 온라인 특가 30여만원 오프..해놨더군요..

그래서 나온 가격이 70만원인데 구매 버튼을 누르면 이거이 59만원으로 뜨는겁니다...

순간 술렁였죠....기회다....분명 숫자 잘못 입력해놓은 것이다...이런건 일단 지르고 봐야한다..

친구넘과 회사 동료등 다 부채질을 하더군요...

사고싶던 모니터...하지만 3일전에 모니터를 34만원에 샀는데 이거 팔고 새로 산다면 분명 마눌님한테 혼날텐데..

친구넘이 모니터 30만원에 팔아준다 하더라구요..아웅..고민에 또 고민....

결국은 마눌님께 전화를 해서 상황 설명을 했죠....결국은 허락을 받았습니다...아싸..지르러 가자....하고 델 홈피에 접속하여

구매 버튼을 누르면 순간...현재 온라인 주문을 할 수 없습니다...영업팀에 전화하여 견적 요청을 하십시오...ㅜㅜ

대략 10분전만 해도 결재창이 떴는데...순간의 고민으로 인해 날라갔네요....

뒤에서 회사 사람 말하길...서둘렀어야지....ㅜㅜ

가끔 온라인상에 가격 오류가 뜨긴 하는데 델은 자기들 실수로 올라온 가격일지라도 결재 끝나면 그 가격에 배송해준다네요

아깝습니다.....아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