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그넘의 돈이 뭔지...으이구...
- [서경]지뇽
- 조회 수 125
- 2006.07.12. 15:16
<클릭>‘청산가리가 마약?’ 대형 참사 막아
[뉴시스 2006-07-1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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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대전시 중구 선화동에 사는 조모씨(31)는 지난 3월 대전 서구 봉곡동 모 낚시터 인근 야산에서 1회용 주사기와 백색 가루가 밀봉된 가방을 발견했다.
백색 가루를 헤로인으로 생각한 조씨는 문제의 가방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했다.
‘마약은 사회적으로 심각한 범죄’라는 생각에 경찰서에 신고할까. 아니면 영화에서 봤던 장면대로 마약 거래상들에게 다시 팔면 어떨까. 갖가지 생각에 골몰했다.
조씨가 발견한 백색 가루의 양은 모두 440g. 만약 가루가 필로폰으로 판명될 경우 이를 판매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가치는 적어도 15억원. 평범한 시민이 만질 수 없는 엄청난 금액이다.
우연히 마약을 줍게 됐더라도 이를 판매한다면 범죄에 해당된다는 상식을 가졌던 그였지만 15억원이라는 막대한 부를 ‘일확천금’에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은 떨쳐버리기 힘들었다.
조씨는 일확천금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결국 백색 가루를 마약 거래상에게 판매하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조씨의 마약 판매 행각은 시작도 하기전에 막을 내렸다. 헤로인을 대량으로 보관하고 있는 남성이 마약 판매처를 찾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창원지검 특수부 마약수사반에 꼬리를 잡혔기 때문이다.
마약을 구입하고 싶다는 마약수사반의 ‘위장거래’에 나온 조씨는 수사반원들에게 별다른 의심 없이 백색 가루 5g을 샘플로 건넸고, 현장에서 조씨는 마약 판매상으로 붙잡혔다.
마약수사반은 백색 가루의 성분을 분석하기 위해 국과수에 곧바로 전달됐다.
그러나 이들은 며칠뒤 황당한 사실을 접하게 됐다. 백색 가루가 헤로인이 아닌 청산염(일명 청산가리)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조씨가 갖고 있던 백색 가루가 마약이 아닌 인체에 치명적인 독극물이었던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청산가리 0.2g은 성인 한 명을 숨지게 할 수 있는 양으로, 조씨가 소유한 청산염 440g은 2200명의 목숨을 끊게 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이었던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헤로인과 청산가리는 백색으로 육안으로 구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청산가리가 헤로인으로 오인돼 시중에 유통됐을 경우 수천명의 희생자가 발생할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 이었다"며 긴박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문제의 청산염은 도금업체에서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화공약품 상사에 구매자의 인적사항이 기재돼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도금업체에서 근무하던 종업원에 의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검찰은 조씨를 마약류불법거래 방지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는 한편 청산염 판매처를 중심으로 유출 경로를 파악중이다.
강경국기자 kgkang@newsis.com
[뉴시스 2006-07-1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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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대전시 중구 선화동에 사는 조모씨(31)는 지난 3월 대전 서구 봉곡동 모 낚시터 인근 야산에서 1회용 주사기와 백색 가루가 밀봉된 가방을 발견했다.
백색 가루를 헤로인으로 생각한 조씨는 문제의 가방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했다.
‘마약은 사회적으로 심각한 범죄’라는 생각에 경찰서에 신고할까. 아니면 영화에서 봤던 장면대로 마약 거래상들에게 다시 팔면 어떨까. 갖가지 생각에 골몰했다.
조씨가 발견한 백색 가루의 양은 모두 440g. 만약 가루가 필로폰으로 판명될 경우 이를 판매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가치는 적어도 15억원. 평범한 시민이 만질 수 없는 엄청난 금액이다.
우연히 마약을 줍게 됐더라도 이를 판매한다면 범죄에 해당된다는 상식을 가졌던 그였지만 15억원이라는 막대한 부를 ‘일확천금’에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은 떨쳐버리기 힘들었다.
조씨는 일확천금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결국 백색 가루를 마약 거래상에게 판매하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조씨의 마약 판매 행각은 시작도 하기전에 막을 내렸다. 헤로인을 대량으로 보관하고 있는 남성이 마약 판매처를 찾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창원지검 특수부 마약수사반에 꼬리를 잡혔기 때문이다.
마약을 구입하고 싶다는 마약수사반의 ‘위장거래’에 나온 조씨는 수사반원들에게 별다른 의심 없이 백색 가루 5g을 샘플로 건넸고, 현장에서 조씨는 마약 판매상으로 붙잡혔다.
마약수사반은 백색 가루의 성분을 분석하기 위해 국과수에 곧바로 전달됐다.
그러나 이들은 며칠뒤 황당한 사실을 접하게 됐다. 백색 가루가 헤로인이 아닌 청산염(일명 청산가리)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조씨가 갖고 있던 백색 가루가 마약이 아닌 인체에 치명적인 독극물이었던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청산가리 0.2g은 성인 한 명을 숨지게 할 수 있는 양으로, 조씨가 소유한 청산염 440g은 2200명의 목숨을 끊게 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이었던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헤로인과 청산가리는 백색으로 육안으로 구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청산가리가 헤로인으로 오인돼 시중에 유통됐을 경우 수천명의 희생자가 발생할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 이었다"며 긴박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문제의 청산염은 도금업체에서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화공약품 상사에 구매자의 인적사항이 기재돼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도금업체에서 근무하던 종업원에 의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검찰은 조씨를 마약류불법거래 방지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는 한편 청산염 판매처를 중심으로 유출 경로를 파악중이다.
강경국기자 kg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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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사랑빈
[서경]척 살 단 -_-v
[서경]Wolf
[서경]ㅇrㄹrㅁr루
[서경]ㅂlㅌlㅂl ™
[서경]희원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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