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올 초부터 무지(*^^*) 공을 들여서

제 지도교수님(미국인)을 제 근무처에 모시기로 했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 아침 10시 부터 저녁 5시까지 특별강연 및 세미나가 예정되어있습니다.

오늘 오전에 비서 한 명이랑 프랑스(재작년부터 인시아드(INSEAD)에 계십니다)에서 들어오셨는데...

공항에서 하시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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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잘 지내셨지요? 뵙고 싶었습니다...(거짓말입니다.  ㅋㅋ 공부로 저를 무지 괴롭히셨죠..ㅋㅋ)

은사 : 앤디(제 영어이름입니다. 신화의 앤디 팬 여러분 용서바랍니다^^)! 정말이야?
         결혼식 때 못 와서 미안하네... 와이프는 같이 안 왔나?

저 : 공항에는 저 혼자 왔습니다. 귀한 걸음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은사 : 서울은 처음인데... 한국이 상당한 발전을 이루었군(인천공항을 보시고 ㅋㅋ 우쭐..)

하얏트에 모셔다 드리고, 커피샾에서....

저 : 일요일날 돌아가시면 너무 힘드시지 않으세요? 며칠 계시다 가세요...

은사 : 울 와이프한테 오해 받을 수 있어서 싫네.. ㅋㅋ(겁쟁이...^^)

저 : 필요하신 것 있으시면 말씀하세요...

은사 : 한국에 처음 왔으니... 가장 한국적인 곳에 한 번 가보고 싶고,  가장 한국적인 음식을
         먹어보고 싶네...

저 : 네! 준비하겠습니다.(헉 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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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한국적인 곳... 생각나는 곳이 경복궁과 덕수궁 밖에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이럴 어쨰요?

가장 한국적인 음식 ... 필경재 한정식 밖에 떠오르질 않습니다...

도와주세요... 낼 아침부터 모시고 다녀야하는데.. 큰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