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 맑은 샘물이 그리워요
- [서경]팬케이크™
- 조회 수 195
- 2006.05.10. 08:35
▶▶울집이야 여름 겨울 할 것 없이
시원한 생수체질인데............솔직히 생수맛이야
삼다수가 최고지만 4000 냥이 넘는 가격의 압박으로
코스트코에서 롯데 아이스시 2L짜리 6개 들이 2600 원 정도에........
500ml 짜리는 40개에 4000 원 밑도는 가격이뉘
싼맛에 즐겨 사다먹는 편인데............
--- 삼다수 사오라는 온 식구들의 소망에도 모른 척 하던
--- 이 의지와 고집.................
▶▶근데 매번 뭐 무겁고 귀찮게 물을 사오느냐고
제발 온냉수기로 해서 물을 통으로 사다먹자고
애아빠가 예전부터 노래 부는 것을.............
단지 아이시스사 가격이 쬠 싸다는 이유로 모른 척 했더뉘...............
▶▶드디어 여름이 다가오자 냉장고 문 여닫기
귀찮다는 이유로....... 압박을 견디다 못해
할 수 없이............퓨리스로 결정을 보았네요..........
---에구구 냉장고 문 여닫기가 귀찮을 정도면 왜 사는데?
---하지만 돈 몇 푼에 치사하게 군다고 할 것 같아...........
---근데 정수기는 왠지 싫어요
---정수된 물이 깨끗할 지는 몰라도 죽은 물이잖아요.
---약수나 생수가 살아 있는 좋은 물이죠.........
▶▶제가 어려서 자라던 고향 대천집에서 좀 가면
이웃 동네에 커다란 우물이 있었어요............
항상 맑은 물이 넘쳐나던 샘물이라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어느 날 문득 고향에 갔을 때..............
그 샘물이 생각나 다시 찾아가보니.......주변에
주택이 가득 들어서고 샘물 자리는..........
시멘트로 막아 있더라구요......왠지 서러움이............
▶▶제 동생이 평촌 꿈마을에 사는데.....
꿈마을 아래에 롯데마트 맞은 편으로 샘마을이 있더라구요.................
왠지....그 지명을 볼 때마다.........아! 옛날에
맑은 샘물이 있었기 때문이구나 싶어지더라구요.
▶▶전 세계적으로 샘물이나 지하수를 그냥 물을
퍼 마실 수 있는 나라가 얼마 안 된다는 것을 아세요?
흙탕물 한 동이를 얻기 위해 3-4시간씩 걸어가야 하는
아프리카 여인네들을 생각하면.................
--- 우리는 우리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감사하면서 살아야 해요................
---요즈음 아름답고 깨끗했던 강과 호수 샘물들이 오염되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네요........결국 그 오염된 결과가 고스란히
---우리에게 다시 돌아오는 부메랑 같은 것인데..........
▶▶옛 선조님들께서 우물에서 마구 퍼올리던 샘물이 그립네요..............
--- 서울 근교에는 남한산성 약수가 최고랍니다..............
--- 울집 근처 대모산 약수도 아주 좋아요...............
--- 수락산이나 관악산 물은 아주 안 좋답니다...........
▶▶갑자기 생각나는 어린 왕자의 한 구절
사막은 아름다워. 모래 언덕에 앉으면 아무 것도 보이지 않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지만 무언가 침묵 속에서 빛나는 것이 있어.
사막이 이토록 아름다운 것은 어딘가에 샘을 숨기고 있기 때문에
가장 아름답게 하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법이야.
---가장 아름다운 것은 마음으로 보아야 한다죠?
---뭐든지 눈이 아닌 마음으로 볼 수 있는 하루가 되시길 빕니다.
---그리고 누구나 꿈꾸는 사막속의 오아시스 같은 사람이 되어 보세요................^^*
(ㅋㅋㅋㅋ 언제나 스크롤의 압박.................지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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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케이크님의 글로 많은것을 느끼게 되네욤~^^ 샘물하니깐...1980년대 까지만해도 가족들이랑 강에 놀러갔을때 바닥이 훤히 보였을정도 맑았던물들이 지금은 50CM이상 볼수없다네요...한때...돈주고 물사먹는다는 말이 처음 나왔을때 사람들 반응이..."누가 돈주고 물사먹냐...바보아냐??" 이랬는데.. 지금은 생수 없어서 못판다죠??
08:45
2006.05.10.
2006.05.10.
언제나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저희 집도 정수기 사 놓고, 사용을 음료수 용도로 사용을 하다가 좀 못 미더워서... 보리차 등을 끓여 먹고 있지요...
이사하면 약숫물을 떠 먹고 싶은데... 약수터가 있으련지... 이번 주말엔 근처 약수터에 물 뜨러 가야겠습니다.
저희 집도 정수기 사 놓고, 사용을 음료수 용도로 사용을 하다가 좀 못 미더워서... 보리차 등을 끓여 먹고 있지요...
이사하면 약숫물을 떠 먹고 싶은데... 약수터가 있으련지... 이번 주말엔 근처 약수터에 물 뜨러 가야겠습니다.
08:46
2006.05.10.
2006.05.10.
^0^ 정말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이 너무 훼손되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
10년 전만 해도 뒤 대모산의 약수를 떠다 먹었눈데..........산 밑으로 수서가는 순환도로가 뚫리고
일원동 산속으로 아파트가 들어서면서..........약수 떠다 마시는 것을 포기했답니다.............
개발은 좋지만 자연이 넘 훼손되는 것 같아 안타깝죠.......환경 오염두 그렇고.............^^*
10년 전만 해도 뒤 대모산의 약수를 떠다 먹었눈데..........산 밑으로 수서가는 순환도로가 뚫리고
일원동 산속으로 아파트가 들어서면서..........약수 떠다 마시는 것을 포기했답니다.............
개발은 좋지만 자연이 넘 훼손되는 것 같아 안타깝죠.......환경 오염두 그렇고.............^^*
08:49
2006.05.10.
2006.05.10.
08:58
2006.05.10.
2006.05.10.
09:24
2006.05.10.
2006.05.10.
09:29
2006.05.10.
2006.05.10.
졸린 눈을 비비고 일어나 엉기적 걸어가 냉장고 문을열고 물방울이 총총 맺힌 생수한잔을 벌꺽 들이켰을대 그 알싸함이란~~ ^^ 그런데 팬케이크님 글 사진속 맑은 샘물이 아니라 그 어느 지하수에서 마구잡이로 뽑아 올린 판매용 생수라 아쉬움이 남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09:34
2006.05.10.
2006.05.10.
팬케이크님을 보면 참 세상을 열심히 살아가시는 듯 합니다...(불량주부라는 말 절대 안믿음... ^^)
팬케이크님 글을 보면 돌아보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 다시한번 돌아보게 되네요...
그런 팬케이크님이 아름답습니다... ^^
팬케이크님 글을 보면 돌아보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 다시한번 돌아보게 되네요...
그런 팬케이크님이 아름답습니다... ^^
10:14
2006.05.10.
2006.05.10.
요즘은 예전같지가 않아 생수나 지하수도 못믿을 세상이 되었지만
어릴적에는 비교적 맑은 환경이었지요
땅에서 샘솟는 물을 마시면 여름에 추울정도로 시원한 물을 마신기억이 나네요
요즘은 어릴적에 먹어봤던 물을 못 먹을수 있다는게 현실이 안타깝지요........
어릴적에는 비교적 맑은 환경이었지요
땅에서 샘솟는 물을 마시면 여름에 추울정도로 시원한 물을 마신기억이 나네요
요즘은 어릴적에 먹어봤던 물을 못 먹을수 있다는게 현실이 안타깝지요........
11:28
2006.05.10.
2006.05.10.
11:55
2006.05.10.
2006.05.10.
저희 집은 순전히 제 의지로 인해 수돗물로 보리차를 끓여 먹습니다.
물론 순수하게 보리티백만 넣는 것은 아니고..., 둥글레 옥수수 허브 등 몇가지를 함께 넣어서 끓이더 라구요.
옆에서 지켜 보건데..., 물을 끓여서 가족들에게 먹이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와이프한테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물 맛에 길들여져서 그런지는 몰라도..., 저 개인적으로는 생수보다 나은 것 같더라구요.^^*
물론 순수하게 보리티백만 넣는 것은 아니고..., 둥글레 옥수수 허브 등 몇가지를 함께 넣어서 끓이더 라구요.
옆에서 지켜 보건데..., 물을 끓여서 가족들에게 먹이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와이프한테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물 맛에 길들여져서 그런지는 몰라도..., 저 개인적으로는 생수보다 나은 것 같더라구요.^^*
14:21
2006.05.10.
2006.05.10.
19:19
2006.05.10.
2006.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