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개들의 생지옥
- [서경]여우와늑대
- 조회 수 117
- 2006.03.26. 21:54
이곳은 개 사육업자와 관할 구청이 보상문제로 옥신각신 하는 동안 사육장의 개들이 차마 눈 뜨고는 볼 수 없을 만큼 끔직하게 죽어가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곳의 개들은 일부가 네티즌들의 도움으로 구출 되기도 했습니다.
독자들의 제보는 이런 끔직한 곳이 인천에 또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제보 내용은 모두 동일한 것으로 '동물사랑실천협회'에서 올린 인천 OO동의 개사육장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이곳에는 300여마리의 개들이 거의 '고문'이나 다름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죽지 못해' 살아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개들이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된 것도 '개들의 생지옥' 사건과 유사했습니다.
'동물사랑실천협회'와의 협의 하에 글과 사진을 그대로 소개합니다.
생명을 인질로…누가 감히, 무엇을 위해서 이 죄 없는 개들에게 끔찍한 고문을 하는가?
짐처럼 몸이 구겨진 채 겨우 숨만 쉬며 살아야 하는 OO동 볼모로 감금되어 고문을 당하는 300여마리. 장수동 개지옥 사건이 채 해결되기도 전 우리는 우리 사회에 너무나 만연해 있는 끔찍한 동물학대를 계속해서 목격해야만 했습니다.
개고기로 팔려갈 때 쓰는 좁고 낮은 철망, 머리와 등이 꺾이고 다리가 접힌 채 마치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구겨 넣듯이, 한 치의 틈도 없이 구겨져 버린 개들. 단 십분도 저 상태로 있을 수 없을 터인데 그들은 몸을 구긴 채 겨우 숨만 쉬어가며 4개월 이상을 저 상태로 방치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왜 갇혀있는지 전혀 알지 못합니다. 그저 주인이 오면 주인을 향해 맑은 눈으로 꼬리를 흔드는 것이 그들 표현의 전부입니다.
왜 인간은 말 못하는 순수한 생명들에게 이리도 가혹할까요? 그들이 차라리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면 좋겠습니다. 아니 차라리 하늘의 별이 되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아는 이들도 우리 사회엔 많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소중한 감성도 이제는 보호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그들을 고통으로부터 구해야 합니다.
▲개주인 O씨는 인천시 OO동에서 수십년째 400여 마리의 개들을 데리고 개사육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2005년 11월, 인천 OO공원관리사업소는 OO공원 조성사업을 위하여 개농장을 강제 이전하는 행정대집행을 실행했습니다.
▲인천시와 사업소측은 개사육업자들을 동원하여 원래 견사가 있던 곳에서 약 200m떨어진 곳에 위의 사진과 같이 작은 철창 케이지에 200여 마리의 개들을 5-6마리씩 꼼짝 달싹도 못하게 옮겨놓고 대집행을 마무리했습니다. 개들이 죽든 살든 공원관리사업소는 개들을 저렇게 움직이지도 못하게 하고 가버렸습니다.
▲인천시가 집행을 마치고 난 후, 개들은 저렇게 살아야 했습니다. 개주인 O씨는 행정 대집행과정에서 개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유산, 사산 등의 이유로 100 여마리가 죽었다고 주장합니다. 현재 O씨는 전세금 800만원, 개보상비, 관련 공무원 징계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어미 개와 새끼 강아지는 영문도 모른채 저렇게 철창안에 방치된 채 울부짖어야만 했습니다.
▲인천시의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대집행으로 갓 태어난 새끼 강아지들은 저렇게 물려 죽고 굶어죽고 얼어죽어야만 했습니다.
▲대집행이 끝나고 원래 견사로부터 200M떨어진 언덕받이에는 위의 사진처럼 개들이 지붕도 없이 집도 없이 나무에 묶여져서 길러지는 개들도 많았습니다.
▲나무에 묶인 개들은 눈과 비, 바람, 추위에 떨면서 저렇게 동물학대에 방치되고 있습니다.
▲3.19일 방문했을때, 개주인 O씨는 "개들을 더 보여줄까요?" 하며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리고는 나무 상자의 뚜껑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사방이 막힌 나무 상자를 여니 놀랍게도 다 자란 누렁이 여러 마리가 튕겨져 나왔고, 누렁이들은 저렇게 숨쉬기 조차 힘든 곳에서 햇빛도 못 보면서 가두어져 길러지고 있습니다.그리고 그들은 한번도 그 밖으로 나와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묶이지 않았는데도 바깥을 나오는 걸 몰랐습니다.
▲그 옆의 상자 궤짝의 뚜껑을 여니 어미개와 어린 강아지가 철모르고 해맑게 웃고 있었습니다. 이 강아지들은 태어나자 마자 햇빛도 들지않는 이곳에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그리고 위의 녀석들 처럼 덩치가 커져도 밖을 나오지 않겠지요.
▲일부 개들은 언덕받이에 나무에 묶여져 길러지고 있었고, 옆 평지에는 인천 공원관리소가 대집행을 한 그 모습대로 작은 철창 케이지에 나머지 개들이 저렇게 좁은 케이지안에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 숫자는 대략 80여마리로 추산되었습니다.
▲작년 11월부터 케이지 안의 80여 마리의 개들은 제대로 서있지도 앉지도 못한채 저 좁은 곳에서 똥오줌도 제대로 못가리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살아서 숨쉰다는 것 그 자체가 고통이었습니다.
▲작은 철창 케이지 안에 있는 개들 중에는 위의 사진처럼 아예 움직이지도 못하게 쇠사슬로 묶여 있는 개들도 많았습니다. 이러한 개들은 뒤를 돌아보는 것조차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케이지 옆의 뜬장에 4-5마리씩 갇혀 있는 개들은 흙을 밟거나 뛰지 못할 뿐 아니라 제대로 서있기 조차 힘든 상태에서 길러지고 있습니다.
▲작은 철창안에 꼼짝도 못하게 갇혀 있는 개들은 그 안에서도 서로 물어뜯고 싸우는 일이 저희가 현장에 방문했을 때에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개주인이 사진을 못찍게 하여 제대로 찍히지는 않았지만... 옆의 개는 추운 겨울날씨와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여 탈장(脫腸)이 작은 수박만한 크기로 나와 있는 상태가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잠시 본 것이었지만 두 마리나 목격되었습니다.
동물사랑실천협회 : http://cafe.daum.net/alpacafe
한국동물보호연합 : http://www.kaap.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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