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일찍 마쳐서 오랜만에 집에 일찍 들어오는 길이었지요.

아시겠지만 김포 초입은 공사중이기도 하고 길이 좋지 않습니다. 통행량이 적을때야
다들 달리지만 강화도 가는 차량도 많은 주말에 그리 여유있지는 않지요.

신호등에 서니 웬 세라토 레이싱이 한데 서더군요(세라토 스포츠인데 온갖 스티커에
경기를 하는 차량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휠에 마후라 엔진 소리까지 다 튠했구요)
딱 느낌이 저거저거 막 다니겠다 싶었어요,.
그런데 계속 공간도 안나오는 제 차와 옆 라인을 끼려고 하는 겁니다.
머 긴길도 아니고 끼어줄까 하다가 약간 오기도 생겨서 일부러 막았습니다.
(어지간해서는 보내주는데 병목에서 끼여들기등과 갓길운행은 막는편입니다.)

그러니깐 뒤에 바짝바짝 대더라구요. 머 그런 애들 버릇이 그러려니 냅두었지요
제차에 바짝대다 옆 차에 바짝대다. 머 계속 그렇게 좀 갔어요
일단 다들 비켜줄 큰 길은 아니었고 머 등등..

그러다가 김포 IC로 인해 길이 한차선 넓어지니까 3차선으로 추월하더니
1차선에 있던 제앞으로 와서 브레이크를 밟는겁니다.(일부러)
옆에 동생도 있었는데 깜짝 놀랬죠. 다행인건 제 뒤에 차가 가깝지 않았고
저도 살짝 여유가 있어서 급브레이크를 밟을 수 있었죠
크락션을 누르고 따라갔습니다. 2차선으로.
그러니까 이번엔 김포 IC 방향으로 틀더군요
창문 내리고 욕이라도 하려던 차에 차를 들이대는 거예요.
그전부터 뒤 차들이 조심운전을 하고 있었고
저도 반사적으로 크게는 아니고 살짝 틀었기에 사고는 없었지만.

옆에 동생만 없었으면 그냥 받았을지도 모릅니다.

제가 꼭 잘한것만은 아니지만 일반도로에서 흔히 레이싱이나 튜닝 차량들이 하는
행태는 범법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잘 달릴수 있고 운전기술도 있는 것은 알지만
그건 트랙에서나 하는 것이지 일반 도로에서 하라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화가 많이 나서 쓰네요.
별별것들이 다 속 썩이고 ㅡㅡ;;;;

안전운전하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