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방어운전해도 사고가 납니다. (ㅡ,.ㅡ)

전 항상 운전할때 룸미러와 사이드미러를 통해 주변을 체크합니다.(좀 잦은 편이지요!)

큰집(방배동)에 가기위해 와이프와 사촌동생을 태우고 운전하던중에

나란히 가던 우측의 렉스턴이 갑자기 제 차쪽(좌측)으로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너무 가까워져 크락션을 울리지만 역시 무반응...

가능한 빨리 전방과 제 좌측 차선을 보며, 방어운전에 들어갔고,
렉스턴은 제 와이프가 타고 있는 조수석 뒷문짝쪽으로 돌진하고
좌측차선을 보며 와이프 걱정을 하며 제 좌측차선을 조금 먹고 들어가며,
간신히 뒷쪽 사이드가니쉬와 범퍼만 받쳤습니다.

정말 5초도 안되는 사이 순식간에 벌어진 일입니다.
산모를 태우고 있던 저는 너무도 화가났고, 차에서 내려 그 차로 달려갔지요!

솔직히 욕이 입가에 맴도는 그 순간 렉스턴운전석 창문이 내려가는데 뒤에 타고 있는 아이들과
아버님으로 보이는 노인분이 보이시더군요!

욕을 퍼붓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아이들의 눈이 마주치는 순간 그냥 조용히
사고처리 및 수습을 하였습니다.

일단 놀란 와이프는 내일 정밀검사에 들어가야 할듯 하고
저는 다행이 이상이 없습니다.
산모와 아이가 크게 놀라지 않았기만 바라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지난번에 받쳐 크게 사고가 났던 그 자리더군요! ㅡ,.ㅡ

아무리 안전운전 방어 운전을 해도 달려드는 차를 막을 수는 없다는 걸 배웠습니다.!
그냥 운이 좋아 그렇게 밖에 다치지 않은것이겠죠!

다들 무사귀한 하신건가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