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넷

로그인 해주세요.

☆스포넷 공식 설문☆    차종 변경 하거나 추가 하신 회원..?     ::설문 참여하기::

스포넷 서경광역 게시판    서울특별시와 경기도내에 거주하시는 스포넷 회원을 위한 광역게시판입니다.

자유 꼭 한번읽어보세요*:*:* 황혼의 슬픈 사랑이야기 *:*:*

*:*:* 황혼의 슬픈 사랑이야기 *:*:*


육십이 넘은 노부부가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을 했습니다.

성격차이로 이혼한 그 노부부는
이혼한 그날,
이혼 처리를 부탁했던 변호사와
함께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주문한 음식은 통닭이었습니다.

주문한 통닭이 도착하자
남편 할아버지는 마지막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날개 부위를 찢어서
아내 할머니에게 권했습니다.

권하는 모습이 워낙 보기가 좋아서
동석한 변호사가
어쩌면 이 노부부가 다시 화해할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아내 할머니가 기분이 아주 상한 표정으로
마구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지난 삼십년 간을 당신은 늘 그래왔어.
항상 자기 중심적으로만 생각하더니
이혼하는 날까지도 그러다니...
난 다리 부위를 좋아한단 말이야.
내가 어떤 부위를 좋아하는지
한번이나 물어본 적이 있어?
당신은 언제나...
자기 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인간이야...」

아내 할머니의 그런 반응을 보며
남편인 할아버지가 말했습니다.

「날개 부위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부위야~
나는 내가 먹고 싶은 부위를
삼십년 간 꾹 참고 항상 당신에게 먼저 건네준건데...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가 있어.
이혼하는 날까지...」

화가 난 노부부는 서로 씩씩대며
그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각자의 집으로 가버렸습니다.

집에 도착한 남편 할아버지는
자꾸 아내 할머니가 했던 말이 생각났습니다.

「정말 나는 한번도 아내에게
무슨 부위를 먹고 싶은가 물어본 적이 없었구나.
그저 내가 좋아하는 부위를 주면
좋아하겠거니 생각했지.

내가 먹고 싶은 부위를 떼어내서 주어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아내에게
섭섭한 마음만 들고...
돌아보니 내가 잘못한 일이었던 것 같아.

나는 여전히 아내를 사랑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사과라도 해서
아내 마음이나 풀어주어야겠다.」

이렇게 생각한 남편 할아버지는
아내 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핸드폰에 찍힌 번호를 보고
남편 할아버지가 건 전화임을 안 아내 할머니는
아직 화가 덜 풀려
그 전화를 받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전화를 끊어버렸는데
또다시 전화가 걸려오자
이번에는 아주 밧데리를 빼 버렸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잠이 깬 아내 할머니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나도 지난 삼십 년 동안
남편이 날개부위를 좋아하는 줄 몰랐네.
자기가 좋아하는 부위를 나에게 먼저 떼어내 건넸는데,
그 마음은 모르고 나는
뾰로통한 얼굴만 보여주었으니 얼마나 섭섭했을까?

나에게 그렇게 마음을 써주는 줄은 몰랐구나.
아직 사랑하는 마음은 그대로인데...
헤어지긴 했지만 늦기 전에 사과라도 해서
섭섭했던 마음이나 풀어주어야겠다.」

아내 할머니가
남편 할아버지 핸드폰으로 전화를 했지만
남편 할아버지는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내가 전화를 안 받아서 화가 났나?」
하며 생각하고 있는데,
낯선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전 남편께서 돌아가셨습니다.』

남편 할아버지 집으로 달려간 아내 할머니는
핸드폰을 꼭 잡고 죽어있는 남편을 보았습니다.

그 핸드폰에는 남편이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보내려고 찍어둔
문자 메세지가 있었습니다.

『미안해, 사랑해...』


-좋은생각 / 베스트& 베스트 中에서-


♡우리는 언제나
자신이 최선을 다했다는 것으로
스스로를 위안하려 들며
그것을 몰라주는 상대에게 화를 냅니다.

그러나 정말 필요한 최선은...
상대방 입장에서 원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나 중심의 최선은
결코 최선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댓글
5
취소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버그를 찾아라~] 스포넷 이용 불편사항 접수. [81] file nattylove 17.10.18. 3926604
공지 [공식 설문] 차량 변경 또는 추가 하신 분...?? - 선물 있어요 - [248] file nattylove 17.10.13. 5144991
공지 행운권 추첨 완료! 결과 발표! [43] [서경]koOm 18.04.12. 48477
공지 [공지] 서경 2018년 4월 정모 확정! [69] file [서경]팔칠육복이 18.03.22. 48566
17186 자유 여러가지 질문 [5] [서경]廣東刀 06.01.22. 132
17185 자유 아주 가끔 3단에서 4단 넘어갈 때 엔진 터지겠네요.. [7] [서경]수아아빠 06.01.22. 160
17184 자유 선루프 릴레이 업체 전화번호 아시는분? [3] [서경]꽃미남 06.01.22. 140
17183 자유 독고..세차...ㅜㅠ [4] [서경]성유리 06.01.22. 158
17182 자유 드뎌.... [7] [서경]지니 06.01.22. 121
17181 자유 CB의 세계 [11] [서경]Breeze 06.01.22. 182
17180 자유 대명 다녀왔습니다...아~~피곤타..... [7] [서경]지뇽 06.01.22. 117
17179 자유 차 받을때 영맨들의 서비스 정도가... [10] [서경]Pl.. 06.01.22. 152
17178 자유 어제저녁에 차를 닦다가...그만... CB안테나 선이 빠져버렸는데... [8] [서경]si.. 06.01.22. 150
17177 자유 오늘 날씨가 쌀쌀하네요... [7] [서경]까만아이 06.01.22. 108
17176 자유 오늘 도봉산/노원 번개는 무조건.... [3] [서경]원폴 06.01.22. 138
17175 자유 대검님 차량 발견!! [11] [서경]Baloo 06.01.22. 151
17174 자유 요즈음 체 게바라 평전을 일고 있습니다. [5] [서경]CHE 06.01.22. 108
17173 자유 ◆◆- 이념을 떠나 힘든 이의 편에 섰던 “진정한 영웅 체 게바라” [6] file [서경]팬케이크™ 06.01.22. 115
17172 자유 ▣ 2006년 01월 22일 티지천국"SPONET"스포폐인 일요일 서경방 출석부(060122) ▣ [33] file [서경]Zippo 06.01.22. 179
자유 꼭 한번읽어보세요*:*:* 황혼의 슬픈 사랑이야기 *:*:* [5] [서경]여우와늑대 06.01.22. 89
17170 자유 서경스티커를 변신시킬 궁리만.... [7] [서경]원폴 06.01.21. 135
17169 자유 [정보] 핸드폰 하드케이스 싸게 구매하세요~ [12] [서경]병선아빠 06.01.21. 225
17168 자유 원 폴형님만 보세효~~^^* [7] [서경]JOKER 06.01.21. 112
17167 자유 오늘 제 여자친구 생일입니다~ ^^* [17] [서경]JOKER 06.01.21. 202

스킨 기본정보

colorize02 board
2017-03-02
colorize02 게시판

사용자 정의

1. 게시판 기본 설정

게시판 타이틀 하단에 출력 됩니다.

일반 게시판, 리스트 게시판, 갤러리 게시판에만 해당

2. 글 목록

기본 게시판, 일반 게시판, 썸네일 게시판만 해당

썸네일 게시판만 해당

썸네일 게시판만 해당

썸네일 게시판만 해당

썸네일 게시판만 해당

3. 갤러리 설정

4. 글 읽기 화면

기본 10명 (11명 일 경우, XXXXX 외 1명으로 표시)

5. 댓글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