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항을 준비하는 요령과 물잡기요령에 대해서 이야기 하겠습니다.
(2자미만의 어항기준)

뜬금없이 나도 어항을 함 가져보고 싶다는 생각이들때는
1. 먼저 인터넷이나 열대어상가(청계천)에서 어떤 물고기를 기를 것인지 한번 확인을 함.
   마트나 동네 수족관은 어종이나 개체가 작고 비씨기 때문에 비추하고요. 열대어라고 표현하는 기르는 물고기는 상상이상으로 종류가 많습니다.
   먼저 물고기를 선택을 해야 그 다음에 필요한 물품을 구비하고 어항을 꾸밀수 있습니다.
2. 송사리과(보통 마트나 동네수족관에 많음), 시클리드/탕가니카어종등 대표적으로 많이 키우는 어종입니다. 여기에 해수어까지
   일반적으로 열대어라 표현하는 것은 민물고기입니다. 해수어하고는 틀리고요. 애니메이션의 "니모를 찾아서"에 나오는 니모는 해수어 입니다.
   해수어는 색이 아주 아름답고 고기도 굉장히 이뿝니다. 해수어는 이뿐만큼 정말 까다롭습니다 ^^ (원래 이뿐것들이 까다롭지요 ㅎ)
3. 키울 어종을 선택했으면, 물품을 준비합니다.
   어항준비 : 어항은 될수 있으면 큰것이 좋습니다. 단 저처럼 작은 어항에 어종별로 따로 키우고 싶을때는 1자큐브/소품어항이 좋습니다.
                  작은 어항을 여러개 두면 관리하기는 힘듭니다. 일단 어항 하나에 최소한 멀티구(3구)짜리 1개 필요합니다.
                  초보니까 작은것으로 시작하겠다는 분들이 많은데, 이경우 대체로 얼마 못가 그만둡니다. 어항이 작으면 그 안에 꾸미기도 힘들고
                  좁은 만큼 고기 기르기도 힘듭니다.
                  수초어항은 2자이상 권하고요
                  시클리드/탕가니카 어종 (제가 이번에 분양하는)은 성어일때는 최소 2자이상에 4마리미만, 치어일때는 최소 1자반이상에 8마리미만)
                  해수어는 복잡합니다. 필요하신분 있으면 별도로 ^^
                  유리는 강화유리로 만든 것과 조명은 필히 갖춥니다.
                  가로세로 보통 1자기준으로 비슷하지만 높이가 다 제각각입니다. 높이는 40cm이상 되는 것을 권합니다.
                  오픈(뚜껑없는 어항)도 좋긴한데, 별도로 뚜껑을 만들어서 덮어줍니다. (아크릴이나 유리) 왜냐하면 고기들 가끔씩 어항밖으로 뜁니다.
                  특히 수질 안좋을때는 거의 밖으로 뛴다고 보시면 됩니다. 밖으로 일단 나오면 금방 죽습니다.
                  2자이상의 어항일 경우 다이를 함께 구합니다.
   보조기구 준비
       1) 여과기 : 어항물의 순환 및 여과를 담당하는 장비
                        대형어항(2자이상)일 경우 -> 외부여과기를 준비 (고가장비)
                        2자미만 -> 스폰지여과기, 측면여과기, 걸이식여과기
                        이중 초보자가 사용하기 쉽고 효과 좋은것은 걸이식여과기
       2) 바닥재 : 기를 어종에 따라 물의 성분이 달라짐
                       산성일 경우 : 흑사/금사/일반모래
                       알칼리성일 경우 : 산호사와 산호장식
       3) 히터 : 겨울철에 어항물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
                    1자 : 60W미만, 1자반 : 100W, 2자 : 100W이상 (가격은 천차만별이고 만원대 제품이 적당함)
       4) 온도계 (필수)
       5) 산소발생기 : 산소공급 및 스폰지여과기 사용시 함께 사용
       6) 이산화탄소발생기 : 수초어항에 사용
       7) 장식물
           유목 : 보통 수초어항에 사용하며, 유옥에 수초를 둘러서 꾸며줍니다. 유목은 물을 산성으로 만듬
           돌    : 돌은 아무 돌이나 모양이 좋으면 사용가능하나, 가급적 끝이 날카로운것은 피함. 고기들이 상처 입음
           기타등등 장난감까지 쓸수 있음.
           장식품을 넣을때는 뜨거운물로 필히 소독을 할것. 야생에서 잡은 생물을 입수시는 기존 생물이 살고 있는 어항에 합사는 피함. (기생충 감염)
       8) 수초
           수초는 이산화탄소를 필요로 하며, 작은 어항일경우는 없어도 살수 있으나, 2자이상일 경우는 필수.
           수초에서 음성수초와 양성수초등 여러 종류가 있으며, 바닥에 심는것과 돌이나 유목에 감아 활착시키는 이끼류와 물에 떠있는 부상수초등 다양
           자신이 키우는 고기와 궁합을 보고 결점함.
4. 어종을 선택하고 위에 나열한 필요기구들을 구매함.
   처음 시작할때 인터넷으로 구입하거나 마트에서 구입하는것은 비추. (중복투자가 많고, 필요없는것도 사게됨)
   청계 열대어상가를 놀러감 (강추^^) : 여기서 설명과 함께 구매를 하는것이 가장 좋음.

5. 물잡기요령
(물잡기란 어항을 준비하고 물을 넣고, 고기를 입수하기전까지의 단계를 말함.)
탕어항 기준으로 설명 드감. (수초도 과정은 같음)
1). 준비한 어항을 깨끗하게 씻는다.
2). 어항의 1/3만큼 물을 넣고 최소 1시간이상 놔두고 물이 새는곳이 있나 확인한다.
3). 준비한 장식물(돌 위주)을 먼저 넣고 자리를 잡는다.
4). 바닥재를 넣어준다. (이뿌게 짤아야지용)
5). 여과기를 설치한다.
6). 물을 가득 넣는다.
6). 여과기를 작동시키고, 박테리아생성제를 넣어준다. (안넣어도 되나 물잡는 시간이 단축됨)
   조명을 켜고 자세히 보면 물이 울렁거리는 것을 볼수 있음. 마치 유리가 여러 두께로 겹쳐져 있는것처럼 보임. 물체가 그대로 투영되지 않음.
7). 1일후 네온(500원) 2마리 정도를 넣어주면 빨리 잡힌다. (물잡는 용도로 쓰임.-금방 사망함 ^^)
8). 최소 1주일이상 이상태로 놔둔다. 히터도 동작시킴.
   어항 전면에서 물을 가만히 보면 물체가 이그러지거나 겹쳐보이지 않고 그대로 투영되 보인다. 이경우가 물이 잡힌것임.
   여과기의 여과제와 스폰지 있는부분을 보면 갈색으로 변해야 함. (박테리아가 서식하면 갈색으로 변함 - 이거 청소함 안됨)
여기까지가 물잡기 입니다. 이상태가 되고 나서야 선택한 물고기를 사러 갑니다. ^^
이제 열대어상가에 가서 골라놓은 고기를 열심히 흥정해서 삽니다. 머 열대어 가격은 시세가 자주 변하고, 파는 곳마다 츨립니다. 많이 돌아 다니는것이 ^^

계산을 하면 물고기를 비닐봉투에 담아서 줍니다.
6. 입수식 (초반 사망의 대부분은 쑈크사가 원인 임)
1) 집에 빨리 돌아와 어항뚜껑을 열고 비닐봉투체로 그대로 올려놓음.
    기존 살던 물의 온도와 집의 어항물 온도가 다르므로 적응시간이 필요함. (최소 30분이상)
2) 1시간정도 경과후에 봉투 옆구리를 찢는다. 그러면 물이 조금씩 섞임.
   기존 어항물의 PH농도 및 성분이 다르므로 역시나 적응의 시간이 필요함.
3) 고기 스스로 봉투 밖으로 나올때까지 그대로 둠.
4) 고기가 봉투 밖으로 다 나오면 봉투를 조심히 들어서 봉토안의 물이 가급적 어항에 들어가지 않게 꺼내서 버림.
    물이 섞여서 드렁가는것은 어쪌수 없으나, 봉투물을 다 넣으면 오몀물질이 과다하게 들어갈수 있음.
이렇게 조심스럽게 고기를 입수해야 하는 까닭은 온도와 물의 농도등이 달라지면. 물고기는 쑈크사를 아주 잘합니다. 보통은 입수때 죽는경우가 많기 때문에 안전하게 하려고 요렇게 힘들게 입수합니다. ^^
적어도 12시간이전에는 먹이를 주지 않습니다. 그 이후부터 먹이를 줍니다.

입수 후 1시간정도는 관찰이 필요합니다.
고기가 어항의 모서리에서 위아래로 계속 움직인다면 굉장한 스크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럴때는 아주 세심한 주위가 요구됩니다.
영양제 비슷한 스트레스 안정제도 있습니다 ^^

여기까지 하셨으면 이제 1주일은 암것두 안하고 걍 가만히 이뿐것들 보기만 하면 됩니다. (밥은 주시고요 ^^)

3탄은 입수 1주일째되는 날부터 시작됩니다.
오늘은 이만 ^^
즐거운 주말되세요. 데이트 하시는 분들이 젤 부러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