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말 저는 충격적인 사건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캔커피를 다 마시고 마지막에 뭔가 큰 덩어리가 걸리길래
뱉아서 살펴보니... 세상에 이런 일이!!! 캔커피에서 씹다버린 껌이 나온 것입니다.!!!
마침 그날이 토욜이라 고객센터는 휴무... 겨우겨우 분을 삭혀가며 회사 홈피에 항의성 글만 남겼더랬습니다.
월욜에 전화가 오고, 직원이 직접 찾아와서 사과는 받았으나,
그것으로 끝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캔커피하면 맥스웰... 광고도 많이 하고, 정말 많은 소비자들이 음용하고 있는데,
그런 식품에서 이물질도 아닌 '오물'에 가까운 이런 것이 섞여 나온다는 것은
개인적 사과 차원에서 끝낼 문제가 아니라, 소비자의 알 권리 차원에서 회사가 공개적으로 해명하고 사과해야 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회사측에 이런 오물이 섞이게 된 원인 조사와 공개사과를 요구했으나,
회사측은 자신들도 어떻게 이런 것이 들어가게 된 건지 모르겠다는 말과 함께 회사 이미지상 공개사과는 할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하더군요...
어떻게 들어갔는지 모르겠으면,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계속 조사하고 또 조사해서 밝혀 내야 할 것이고, 그것을 마시는 소비자에게는 이런 사실을 알 권리가 있는 것 아닙니까?
책임회피성 발언만 계속 하고 지금까지 그 이상의 해명이 없는 회사측과 더이상 얘기해봤자 저만 바보될 것 같고 해서,
이런 피해 사실을 맥스웰 캔커피를 드시는 여러 소비자들에게 알려야 될 것 같아, 이런 식으로나마 고발합니다.
저도 기사들을 통해 식품에서 이물질이 나온 경우는 여럿 봤지만, 이렇게 오물이 섞여 있는 경우는 정말 처음 봅니다. 그것도 저한테 그런 일이 일어나다니... 것두 다 마셔버려서... 다행히 별 부작용은 없었지만, 지금도 그생각만 하면 속이 울렁거리고 분이 치밀어 오릅니다.
도대체 제조과정이 어떤 식으로 얼마나 허술하게 되어 있길래 이 따위 쓰레기가 들어갈 수 있는지...
제가 쓰레기통 취급당한 것 같아 정말 분을 가라앉힐 수가 없군요...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저와 같은 분노를 느끼신다면, 모든 소비자들이 알 수 있도록 여러분들께서 주위 분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 주시길 바랍니다!!
'(주)동서식품'을 고발합니다...!!!





디씨 신문고에 올라온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