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정비 받으러 갔다고 글을 썼습니다.

https://www.kiasportage.net/s011/41836861

사실 4개월간 냉간 시 부조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았고, 인근 정비업소에 물어봐도 정확한 답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배터리도 갈았었고, 해결이 안되어  오토큐를 갔을때는 미션이 문제라고 미션 교체까지 얘기를 했었구요. 여러 글을 보면서 예열플러그를 갈아야 하나, egr밸브를 갈아야 하나 생각이 많았습니다.

스캐너에서도 잡히는게 없어서 답답했죠.

일단 인젝터부터 점검해 보기로 결정하고 주변 정비업소에 전화해서 장비 있냐고 물어보고 방문해도 인젝터 진단 장비  없고, 그냥 인젝터 4개 60~70이니까 교체해 보고 아니면 다시 딴걸 해봐야 한다는 답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간 양산의 업체는 전화했을 때부터 상세하고 수긍이 가게 설명을 해 주었고, 믿고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70만원 쓴다고 생각하고 갔었죠.(클리닝해서 안되면 인젝터 리빌드 4개 할 생각으로요. 그런 작업 다 하시더라구요.) 

인젝터 뽑아서 먼저 분사량 검사하고, 그 결과값 보여주면서 갈지 않아도 된다고 하며 클리닝 및 동와샤 교환만 하자고 하였습니다. 실제 동와샤는 구멍이 상당히 넓어져 있었습니다.

3시간 동안 제 차만 봐 주셨고, 인젝터를 완전 분해하여 검사하고, 또 클리닝도 대충 하는 것이 아닌 정말 꼼꼼하게 하시더군요. 그 모습을 보고 증상 해결이 안되더라도 만족한다 생각했습니다. 

(해결이 안되면 egr도 갈고, 예열플러그도 갈고, dpf클리닝도 할 생각이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차를 몰아보니 차가 가벼워지고 잘나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내심 기대했지요.

그리고,,,,

오늘 아침에 출근 시 운행해 보니 증상이 사라졌습니다.

오후에 퇴근 시에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너무 기뻐서 업체 사장님에게 전화해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렸네요. 

인젝터는 15년간 한번도 손 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정비해보고 또 하나 배우게 되네요.